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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 장애인 90.5% 차지 장애인복지 주목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한 관악구 장애인복지정책 점검
기사입력  2014/04/28 [16:49] 최종편집   

▲ 관악산 무장애숲길

■기획특집: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
후천적 장애인 90.5% 차지 장애인복지 주목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한 관악구 장애인복지정책 점검
 

2011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후천적 장애인은 전체 장애인 가운데 90.5%를 차지한다. 이 통계는 비장애인들도 사고나 질병에 의해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는 증거로 구민 모두가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주목해야 될 이유가 되고 있다.
 
관악구는 등록 장애인 수가 21,000명으로 등록하지 않은 장애인을 포함하면 훨씬 많은 수가 예상되고, 장애인 가족까지 포함하면 전체 구민 가운데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장애인복지에 대한 기대와 요구도 그만큼 큰 지역이다.
 
지난 4월 18일(금) 제3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관악구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한재상)가 주최한 ‘관악구 장애인 한마음 한가족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민선5기부터 눈에 띄게 가시화되고 있는 장애인복지정책을 특집으로 다루고자 한다.

 
장애인종합복지관 전망
목욕탕 재활 언어・심리치료

 
장애인들의 가장 큰 염원인 131억 원 규모의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이 사업비의 66%인 86억 원이 확보되고 106억 원까지 약정돼 부지가 매입되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2011년 「장애인복지관건립기금설치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조성한 기금을 토대로 지난해 복권기금으로부터 27억원을 끌어오고, 서울시로부터 27억원을 받아내 현재 86억이 조성되었으며, 부지를 매입하면 중앙정부로부터 20억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실상 106억 원이 마련된 상태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될 부지는 신림재정비촉진지역 내 공공용지로 당초 재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부지매입과 동시에 올해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했으나 조합 사정으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목욕탕이 없기 때문에 건립될 예정인 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최우선적으로 전용목욕탕이 설치될 계획이며, 장애인들의 재활치료를 비롯해 언어・심리치료실, 교육실, 공동작업실, 문화프로그램실 등이 설치돼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 관악산 무장애숲길 휴심공간 전경 

관악산 무장애숲길 조성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처럼 관악산을 등반하여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시대 63빌딩, 남산타워까지 조망할 수 있는 ‘관악산 무장애숲길’이 지난 2013년 5월에 완공되었다.
 
무장애숲길은 전 구간에 걸쳐 경사도가 8% 미만인 평평한 목재데크 숲길로 휠체어나 유모차, 노약자 등이 제2광장부터 열녀암까지 1.3km 구간을 편안하게 등반할 수 있게 설치되었다. 이와 함께 진입광장에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무료충전소가 설치되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보행용 손잡기 및 이용정보 점자촉지안내판이 설치되었다.
 
현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들은 물론 보행약자인 노약자, 여성 등에게 관악산 전체 등산코스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4개의  횡단보도 전경

장애인 위한 횡단보도 설치

 
최근 몇 년간 장애인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 중 하나가 지하나 육교를 거치지 않아도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2010년 10월 신림사거리 교차로에 횡단보도가 개통된 것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을 비롯한 보행약자 등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횡단보도가 시비 5억 5천만 원이 투입돼 2012년 5월에 개통되었다.
 
신림역사거리와 서울대입구역 사거리 횡단보도는 보행섬을 설치한 후 지하철역 출구 사이를 연결하는 폭 8m의 횡단보도 4개를 설치하여 모든 방향에서 접근이 가능해 장애인들과 보행약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육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거나 건널목이 필요한 곳에 횡단보도를 추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간선도로에 14개, 이면도로에 21개의 횡단보도가 설치돼 개통되었다.

▲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구청 내 '커피모아'


장애인복지 전담조직 확대

 
관악구는 생활복지과 내에 기존 장애인복지정책팀에 이어 장애인자립지원팀을 추가 설치하고 장애인복지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월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청사 내에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실로암 카페모아’를 개점해 여성시각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장애인 복리후생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구청 1층 용꿈꾸는작은도서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각종 문서나 도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개발된 ‘문자인식음성출력기’를 설치해 다양한 도서를 접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인에게 원하는 책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자립을 돕기 위해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곳에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장애인 고용 특화사업’ 일환으로 지난 3년간 구비로 1억 2천 7백만원을 지원해왔으며, 지난 2010년 하반기 부터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수화교실을 무료로 운영해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는 관악구 주민참여예산 5천만 원이 투입돼 ‘청각장애인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며, 주민참여예산 9천 7백만 원이 투입돼 ‘발달장애인 청소년의 직업훈련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아이 돌봄서비스’사업 등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될 예정으로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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