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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축제 본행사 창의적인 기획력 돋보여
‘2013 평생학습축제-책잔치’ 개막식, 평생학습축제 본행사로 화려하게 펼쳐져
기사입력  2013/11/26 [13:30] 최종편집   

▲     © 운영자

■2013 평생학습축제 & 책잔치 : 평생학습축제 본행사 개최
평생학습축제 본행사 개막식 창의적인 기획력 돋보여
‘2013 평생학습축제-책잔치’ 개막식, 평생학습축제 본행사로 화려하게 펼쳐져
구청무대 학생들 공연동아리 발표 · 체험부스 학생들 학습동아리 실습 장소 활용돼
 
관악평생학습축제위원회가 주관한 ‘평생학습축제’ 본행사가 지난 10월 5일(토) 오전 10시 구청광장에서 ‘2013 평생학습축제-책잔치’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 앞서 평생학습축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준비된 ‘신 맹모삼천지 관악 난장극’이 새로운 공연의 묘미를 보여주었다.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해 소관 국장, 과장, 담당직원, 지역주민 등이 무대의상을 입고 직접 무대에 참여해 봉숭아학당의 버전으로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즉석에서 난장극을 펼쳐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무대 밖에서는 자식 교육뿐만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배움의 도시를 소망하는 5개 권역별 마을 주민들이 유아, 노인, 외국인 복장 등을 하고 구청광장을 향해 행진하는 길놀이가 펼쳐졌다. 이어 구청광장에 도착한 권역별 마을주민들이 유네스코의 학습 깃발을 들고 광장에 마련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여 무대 위에서 펼쳐진 난장극과 결합하며 이사하는 장면을 연출시켰다.
 
곧이어 개최된 개막식 행사에서도 새로운 방식의 내빈입장과 내빈소개가 도입돼 자칫 딱딱하거나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마치 연예인들이 무대에서 인사하고, 포토타임을 갖는 것처럼 연출해냈다. 관내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등 내빈들이 사회자가 호명하는 순서대로 무대 양쪽에서 나와 인사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여 정치인들의 만족도도 높여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었다.
 
개막식 행사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 프로그램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엿보였다. 내빈소개에 이어 2013서울평생학습축제에서 대상 동아리를 수상한 서울관광고등학교의 난타공연과 축하 영사메시지를 배치했으며, 이어 개막선언과 추진 주최들의 인사말이 있은 후, 사행시 시제 박 터뜨리기 이벤트가 삽입되고, 주요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에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된 축하 영상메시지 상영도 주목을 끌었다. 관내 유아부터 어르신은 물론 각계각층에 종사하는 지역주민들로부터 평생학습축제에 대한 축하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기획력이 돋보였다.

 
개막식 인사말 · 내빈 축사

 
유종필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주민들의 손으로 기획하고 준비하고 만들고 주민들이 모든 것을 다하는 진정한 주민들을 위한 축제로 자리잡았다”며 “배워야 삶이 행복해질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계속 앉으나 서나 배워야 관악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서 “관악구는 어르신들의 배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영길 평생학습축제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이 기획하여 만든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개막식을 평생학습축제로 폐막식을 책잔치로 하고, 서울시 최초로 1주일간 주간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었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희 책잔치추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12일 책잔치는 민간이 만든 축제로 주민들을 믿어주고 언제나 창의적인 유종필 구청장이 있어서 이런 행사가 가능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 격려하고 노력해온 공무원,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드
린다”고 말했다.
 
유기홍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관악구는 서울대가 있기 때문에 교육특구가 될 수 있고, 낙성대에 벤처밸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범룡 관악구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주민들에 의해 기획되고 연출되는 평생학습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뒤늦게 오연천 서울대 총장을 발견하고 “서울대 오연천 총장이 관악구 축제에 오실 줄 몰랐다”며 “관악구는 서울대가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자랑이고, 서울대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서울대와의 협력사업이 85개나 되고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오연천 총장을 소개했다.
 
이어 오연천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 자리는 서울대를 대표하는 교수로 온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관악구를 사랑하는 구민으로 왔다”며 “인간이 가진 가장 큰 특권은 배운다는데 있다. 학창시절에 그치지 않고 평생 배우는 것, 지식을 쌓고 지식에 그치지 않고 지혜를 만들어 풍요로워지는 것이 평생학습축제”라고 말했다.
 
또한 “관악구가 가장 자랑스러운 것이 도서관이다.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이고, 책을 읽는 곳이다. 도서관에서는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는 곳으로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용기와 자부심을 존경한다”며 “이렇게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책잔치와 함께 하는 축제 축하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강연

 
평생학습축제 본행사는 행복을 나르는 실버극단의 마무리공연을 끝으로 개막식 행사를 마치고 구청광장무대에서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댄스, 밴드 등 공연동아리 31개 팀이 출전해 경연을 벌였다.
 
학생들은 학교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무대에 올릴 수 있고, 주민들은 연예인들을 초청하는 것보다 더 재밌고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주민이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특히, 학생들이 무대에 서면 학부모들과 가족, 친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은 물론 여기저기서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촬영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학생들 공연이 끝나고 5개 권역 내 복지관이나 주민센터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중·고교 학습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창의력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주목을 끌었다. 175지원학습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생들의 손수건 꾸미기, 천연비누만들기, 야간별자리 시계만들기, 팬시작품 만들기 등은 오랫동안 기다려야 될 정도로 하루 종일 북적거렸다.
 
또한 고등학생들의 과학지식을 바탕으로 기획된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바리스타동아리의 커피만들기는 주문이 계속 밀렸다. 체험부스는 총 61개가 운영되었으며, 학생들만이 아니라 5개 권역에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축제에 처음 기획된 ‘어린이 가족을 위한 인형극마당’은 영유아 가족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구청 본관 지하1층 영어카페 앞마당에서는 작은 무대와 돗자리가 마련돼 영유아 가족들이 앉아서 인형극과 손유희구연을 관람하며 즐거워했다. 또한 관심을 끌었던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 장터’는 어린이가 집에서 가져와 직접 판매하는 각종 질 좋은 어린이물품이 전시돼 저렴한 가격으로 판대되기도 했다.
 
구청광장 무대공연과 지하1층 소규모 공연이 하루 종일 진행되는 가운데 용꿈꾸는작은도서관 앞에서는 ‘길거리 예술공연’ 일환으로 명창들의 판소리와 남도민요 공연이 각각 펼쳐져 관심있는 주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구청 2층 관악갤러리에서는 천상의 오카리나 연주단의 연주가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초·중·고 학생들의 각종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주민센터에서도 작품을 전시했다.
 
한편, 축제에 처음 도입돼 기대를 모았던 두 차례의 아고라 인문학 특강은 예상보다 관심을 끌지 못해 가장 인기 없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되었다.
 
이복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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