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고시책 훔치다 덜미
관악경찰서는 2일 생활고 때문에 고시책을 훔쳐 판 혐의(절도)로 이모(39·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쯤 신림9동 한 책방에서 <현대부동산학> 등 책4권(1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신림동 일대 서점을 돌며 6차례에 걸쳐 28만7000원 상당의 책을 훔쳐 판 혐의다. 이씨는 18년전 충남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 사업을 벌였으나 실패하고 최근에는 사우나 등을 떠돌며 공사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직 여성 속여 성관계한 40대 구속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임상길)는 지난 10일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꾀어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 등(강제추행 및 위계간음)으로 정모(40)씨를 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인광고란에 무역업무 초보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낸 뒤 지난달 6일 이를 보고 찾아온 대학생 엄모(20·여)씨를 서울 신림동 여관으로 유인, “무역 업무를 하려면 일본 여성 관광객을 상대로 자위행위 해주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속여 성관계를 맺고, 이튿날 다시 불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3일에도 같은 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19·여)씨에게 같은 식으로 속여 옷을 벗긴 뒤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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