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전체 학교가 새학기를 맞이하여 제5기 학운위원을 선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선출되는 학운위원은 오는 7월 25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게돼 주목을 끌고 있다.
금년에 제주, 충남, 전북, 대전과 서울을 포함한 5곳에서 교육감 선거가 예정돼 있어, 학운위 선출과정에서부터 교육감 선거의 연장선이 되고 있다. 이에 교육감 후보들은 앞다퉈 '자기사람 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육감 선거는 현역 교육감이 연임 제한과 구속 등으로 출마하는 곳이 없어, 상대적으로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후보들이 대거 교육감 진출을 꿈꾸고 있다. 오는 7월 25일 치러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벌써부터 10여명의 후보들이 각종 인맥과 조직을 동원하여 불법적인 선거운동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후보들은 학교를 찾아가 각종 선심성 공약으로 회유하거나, 음식 및 향응 제공은 물론, 지연, 학연, 혈연 등 연고를 총동원해 학운위원 선출과정에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초 금년 교육감 선거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교육감 주민직선법안이 아직까지 통과되지 않은 채 국회에 계류돼 이번 선거는 학운위원들만 선거권을 갖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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