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저널

학교소식   교육
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교육
학교소식
교육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교육 >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관내 떠오르는 별 '문영여고'
금년 4년제 대학 수시 입학률 42%, 서울대 4명 진학
기사입력  2004/03/02 [12:40] 최종편집   
육근선 교장, "학교에서는 수시 입학 많이 넣어야 대입성공"



최근 관내 고등학교와 학원가에서는 높은 대학입시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 '서울문영여고'를 주목하며 관악구의 떠오르는 명문고로 추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관악구 봉천7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문영여고'는 우리나라 여자 실업교육의 최고 명문인 '서울여상'과 명문 중학교로 알려진 '서울문영여중'과 함께 '문영학원' 재단에 속한다.



문영학원은 이조 말 현 국무총리 격인 한규설 참정대신이 한일합방에 반대하고 은둔하면서 여성교육이 부재하여 일본의 속국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일제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여자학교를 설립하라는 유지를 남기자 자제인 한양호 선생이 1926년 문영학원을 설립하고 당시 경성여자상업학교 5년제를 개교했다.



이후 서울여자상업학교와 서울문영여중으로 분리되어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운영되던 중 지난 1991년 관악구 봉천7동으로 이전, 인문계 여자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과 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1992년 '서울문영여고'를 개교했다. 현재 7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문영학원 재단 하에서 문영여고는 비록 개교한 지 10년이 조금 넘었지만 일찌감치 신설학교 티를 벗고 명문여고로 크게 발돋움하고 있다.



수녀원 같이 엄격한 학교

생활지도 성적과 비례한다




"아이들 복장과 생활지도는 성적과 비례한다" "머리를 풀어 헤치고 핸드폰으로 문자 메시지나 보내면 공부하는데 집중 안 된다"



문영여중 교장을 맡고 있다가 지난 2002년 3월 문영여고 교장으로 부임한 육근선 교장은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여상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문영학원의 엄격한 학교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육 교장은 "문영학원은 인격을 존중하면서도 반듯하게 자랄 수 있는 엄격한 학교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주변에서 수녀원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엄격하여 딱 달라붙는 교복을 못 입고, 학교에서 핸드폰을 소지할 수 없으며, 머리를 풀고 다니지 못한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로 아이들은 입학하기 두려운 학교로 알려져 있으나 학생들도 몇 개월 지나면 자발적으로 순응하고 문영여고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문영학원은 입학 때부터 엄마와 아이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학교규율을 교육한 결과 다른 학교와 달리 폭력이나 문제아, 왕따가 없다. 또한 중학교는 6학급, 고등학교는 8학급 300명으로 교사와 교장이 전체 아이들 이름을 거의 알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가지고 따뜻하게 격려하는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나가는 아이들이 없다.



서울 내 4년제 대학 70% 진학률

전국 대학 88% 대입 합격률 기록




문영여고의 높은 대입 진학률은 관내 학원가에서 입소문이 무성할 정도로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문영여고는 지난해 수시로 40명을 입학시킨 것에 이어 금년에는 정원 300명 중 128명을 수시로 입학시켰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에 4명을 합격시켰고, 관악구에서 처음으로 포항공대에 여학생 1명을 합격시켰다. 연대 7명, 고대 5명, 이대 9명을 비롯해 선생님들도 놀랄 정도로 중위권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문영여고가 2년 사이에 입시 명문고로 떠오른 이면에는 2년 전 여고에 부임한 육근선 교장 역할이 크다. 육 교장은 "정시는 재수생 때문에 재학생들이 불리한 만큼 학교에서는 수시 입학을 많이 넣어야 대입에 성공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성적을 높이도록 교육하고, 면접 구술시험과 논술시험을 위해 논술지도에 힘썼으며, 10여 차례 학부모회의를 개최해 대학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을 상담한 결과 높은 수시 입학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와 아울러 수시 입학률이 좋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공부도 잘 가르쳐야 되고, 학생들이 교육내용을 잘 소화해야 한다. 문영여고는 모의고사 실시 후 각 과목별로 전국 평균치보다 성적이 낮을 경우 평가회의를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시험에 담당교사가 책임지고 교육방법을 쇄신하여 성적을 올리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규수업이 끝나고 자율학습 시간에는 학생들이 교육받은 내용을 스스로 공부하여 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선생님들은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전국대학 진학률 88%, 서울 4년제 대학 진학률 70%를 기록한 문영여고 육근선 교장은 훈화를 통해 "사회 어디서나 당당하게 일하는 여성, 전문분야에서 당차게 일하는 여성"으로 성장하기를 강조하며, 본인 스스로도 남성보다 더 강인한 열성과 노력으로 문영여고를 2년만에 명문여고 반열에 올려놓았다.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4길 3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