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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주도로 만든 관악산철쭉제 성공적으로 개최돼
기사입력  2012/05/29 [00:00] 최종편집   

■제21회 관악산철쭉제
주민들이 기획하고 무대공연까지 출연한 철쭉제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아
지역주민 무대 출연자만 약 400명 규모, 부스 운영자는 1,000여명 규모

관악산철쭉제가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3일간 개최된 가운데 철쭉제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 주도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행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민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번 관악산철쭉제 무대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약 400명 규모이고 예선전까지 포함하면 500명이 넘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다. 무대 밖에서 지원하는 인력과 가족이나 친지, 동 응원단까지 포함하면 적게 잡아도 2,000명이 넘는다.

또한 철쭉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부스 운영자만 1,000명이 훨씬 넘고, 구민글짓기대회와 구민등산대회, 리빙라이브러리를 신청한 주민, 자전거 거리행진까지 포함하면 철쭉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지역주민들만 1만 명에 육박하는 축제가 되었다.

관악산철쭉제 첫째 날

관악산철쭉제 첫째 날인 지난 5월 11일(금) 오후 1시부터 주차광장 등에 설치된 부스가 운영에 들어가기 시작해 많은 구민들과 등산객들이 각종 부스를 이용하였다.

오후 5시 30분부터 주차광장무대에서 ‘두드림 락페스티벌’이 시작돼 수업이 끝난 청소년들이 모여들고 지역주민들도 락 음악에 이끌려 무대 앞에 마련된 좌석을 하나둘씩 채워나갔다.

엉덩이를 들썩이고 다리를 흔들게 만든 서울대 밴드와 모가비 락밴드 공연에 이어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어느덧 관객들 70% 이상을 차지하는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게임을 하고 우승팀에게 통닭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어진 프로그램 JOYFUL개그콘서트에서는 먼저 가수 ‘허공’의 열창이 있었고, 계속해서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신인개그맨들의 창작극이 웃음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왕따와 자살, 폭력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담아내었다. 창작극 중간에 개콘 출연진이 나와서 축하공연 ‘있기없기’와 ‘꺽기도’를 공연하여 웃음을 자아내고, "꿈의 시작은 가족에서부터입니다“라는 따뜻한 결론을 이끌어내었다.

개그콘서트 공연에 앞서 유종필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 행사장은 주차장 자리인데 차가 서 있기에는 아까운 장소라고 생각되어 지하를 파서 차를 집어넣고 위에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고 말해 청소년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관악산철쭉제 두 번째 날

오전 10시 구민의 날 기념식이 있기 전 자전거타기 동우회 ‘드림바이크’ 등 자전거연합회 회원들의 자전거 거리 홍보행사와 식전공연이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동별로 참석한 구민들로 주차광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비기 시작했다.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내빈소개를 화상으로 간략히 하여 15분 정도로 끝내고 6개 분야에 대한 구민상 시상이 있은 후 유종필 구청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유종필 구청장은 “오는 6월 말이면 임기 반환점이 온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권력이란 다 모래시계와 같다. 선출직은 다 모래시계 밑으로 떨어지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더욱 더 겸허하게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 지역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 정신에 따라 관내 108개 경로당과 56개 학교 등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녀 간담회 횟수가 수백회이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들을 수 없는 생생한 건의사항을 듣고 건의내용만 1,000개가 넘었다. 그 중 200개는 실현이 어렵고 나머지는 해결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다. 우문현답 정신 계속 이어서 현장을 살피고 구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민의날 기념식에 이어 자치회관프로그램 본선 경연대회가 현수막을 펼쳐든 각 동 응원단의 열띤 응원 속에서 펼쳐졌다. 오후 2시부터는 철쭉노래자랑 결선대회가 개최돼 총 29팀이 출전하여 가족들과 동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열창이 이어졌다.

철쭉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노래자랑결선대회가 끝나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재능나눔페스티벌은 지역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종 공연단체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소년소녀합창단과 관악을여는사람들, 주니어오케스트라, 다문화단체 등이 공동으로 준비한 연합합창은 10대 아동부터 70대 어르신까지 한 무대에서 합창을 하고 연주하는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관악산철쭉제 세 번째 날

지난 5월 13일(일) 오전 10시부터 도림천둔치에서 시작된 제2회 구민걷기한마당은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많은 구민들이 가족단위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관악구 체육회가 주관하고 도림천주민모임과 창업지원센터, 관악구사립유치원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는 수질모니터링을 비롯해 EM흙공 만들어 도림천에 던지기, 에어바운스, 미꾸라지잡기, 심폐소생술, 떡메치기, 가족노래자랑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부스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도림천무대에서는 청소년열린축제가 개최돼 청소년 관객들이 많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13개의 동아리팀이 출전하여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오후 7시 30분 어둑어둑해지는 초여름 도림천변에서는 많은 구민들이 모여들어 축제기간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담은 5분짜리 폐막영상물을 보면서 철쭉제행사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도림천 좋은영화 감상회가 마련한 ‘댄싱퀸’을 관람하였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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