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동 자치회관 가운데 16팀만 참가, 볼거리 많아

관악산철쭉제 기간인 오는 5월 12일(토)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할 팀을 선발하는 예선대회가 지난 4월 25일(수) 오후 2시 구청 8층 강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매년 자치행정과 주관으로 관내 21개동 자치회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가져왔으나 금년에는 철쭉제 행사 기간에 자치회관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본선에 참여할 팀을 선정하기 위해 예선대회를 갖게 되었다.

관내 21개동 자치회관 가운데 16개동만 예선대회에 참가해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이날 행사 시간보다 구청장이 14분 정도 늦게 오는 동안 주관부서가 구청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며 정식 행사를 진행하지 않아 방청석에서는 지루하게 기다려야 했다.

뒤늦게 구청장이 도착하자 사회자가 “구청장이 오십니다!”라며 박수를 유도했으나 방청석에서는 못들은 척 박수를 치지 않았다. 구청장은 자신이 늦게 와서 행사가 지연되고 주민들이 마냥 기다렸던 사실을 몰랐는지 늦은 사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앞으로 구청장이 늦게 오더라도 진행자들은 공지된 시간에 맞춰 행사를 진행하고, 나중에 청장이 오면 소개하는 방식으로 해야 지역주민들의 원성을 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구청장 역시 도착할 시간을 사전에 통지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지각이 불가피했다면 사과를 해야 될 것이다.

한편, 이날 16개팀 참가자들만 300명 규모로 화려한 무대의상과 무대화장, 전문가 수준의 무대공연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참가팀이 있는 동 주민자치위원장 16명이 심사를 맡아 10팀을 선정해 본선에 진출시켰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6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