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학생들 강남학군으로 진학할 기회 열린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월 27(화)일 ‘서울특별시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학교선택권 확대계획’을 발표함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는 2010년부터 서울 어느 곳에 살고 있더라도 자신이 가고 싶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관악구에 사는 학생들도 본인이 원한다면 강남학군 등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할 수 있게 돼 학군에 대한 불만으로 강남지역으로 이사 가는 구민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역학군제는 크게 3단계에 걸쳐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1단계로 서울시 전체를 단일학군으로 학생들이 2개교를 선택하고, 2단계로 일반학군에서 2개교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3단계인 통합학군은 인접한 2개 학군을 묶어 학생을 배정하게 되는데, 관악구의 인접학군으로 강남학군이 통합학군으로 조성되게 된다.
한편, 오는 2010년 광역학군제가 실시됨에 따라 관내 고등학교에서는 지원학생수가 배정 정원을 크게 미달하는 비선호학교가 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역시 예측되는 비선호학교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가운데 관악구청은 지역출신 국회의원, 시의원 등과 함께 교육지원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2호 2007년도 3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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