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정책적 배려 요청

초등학생 멘티 386명을 대상으로 1학기 중간고사와 2학기 중간고사의 수학 및 국어 과목별 평균을 통해 검증한 결과 수학과목의 평균은 60.27에서 61.26으로 약 1점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국어과목의 평균이 67.71에서 72.11로 약 5.6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목은 성적이 상승된 213명 중 49명이 20점 이상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어과목은 성적이 상승된 245명 중 42명이 20점 이상 점수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멘티 4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학 평균이 44.49에서 49.12로 약 4.46 정도가 상승하였다. 수학과목에서 성적이 상승된 301명 중 20점 이상 성적이 오른 학생이 80명이고, 특히 32명은 성적이 30점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멘티의 인성발달 평가결과 멘토링 후 멘티의 책임감, 자기조절력, 계획성 영역에서 평균이 향상되었으며, 유능감과 대인관계기술은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멘티의 학교생활 평가는 각 학교의 멘토링 담당교사가 항목당 5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 멘티의 미래에 대한 희망영역의 평균이 3.89로 가장 높고, 행동 및 자신감 향상이 평균 3.88로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학교적응력 향상이 3.84, 수업참여도가 3.79, 교우관계증진이 3.63 순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총예산을 멘티 수로 나누었을 때 멘티 한 명당 한달에 약 1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멘토링사업은 일반가정 사교육과 비교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저소득층 학생의 성적향상과 인성발달에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정책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멘토링사업의 주된 성과원인은 멘티 중심의 개별 맞춤식 멘토링을 제공한 점이라고 분석되었다.

대학생 멘토링사업은 저소득층의 교육격차 및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학부모 96%, 수퍼바이저 95%, 담당교사 72% 순으로 사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필요에 대해 수퍼바이저 100%, 학부모 96%, 담당교사 64% 순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하였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 운영보고서 제언에 따르면 ▲멘토링 사업을 매년 지속 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 ▲참여 희망 저소득 자녀를 전원 수용할 수 있는 방안 필요 ▲1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멘토 확보 필요가 제기되었다.

그밖에 멘토링 적합장소로 담당교사, 학부모, 수퍼바이저 모두 현재와 마찬가지로 학교 내 특별실이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응답이 나왔으며, 멘티에게 가장 필요한 멘토링 활동은 학습지도라는 응답이 나왔다. 또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효과를 위해 바람직한 기간으로 1년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1호 2007년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