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부모 100쌍 대상 책꾸러미 배부, 자원활동가 위촉

관악구는 오는 3월 9일(수) 오전 11시 구청강당에서 ‘북스타트 선포식’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종필 구청장의 공약인 북스타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북스타트 선포식 행사는 참석한 영․유아를 고려하여 지루하지 않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일체의 내빈들 인사말을 생략해 30여분에 걸쳐 간소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청 신설부서인 도서관과(과장 심제천)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북스타트의 이해’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하고, 본 행사를 통해 선언문 낭독과 자원활동가 위촉, ‘책놀이’ 시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서관기획팀 권일주 팀장은 “북스타트 사업이 출생에서부터 영․유아 성장 단계별로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한 사업인 만큼 북스타트 선포식 행사도 취지에 맞게 영․유아를 최대한 배려하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 행사는 영․유아 및 부모 100쌍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행사에 참석한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책가방 안에 양질의 그림책 2-3권이 들어있는 ‘책꾸러미’를 배부할 계획이다.

매월 넷째주 목요일 ‘북스타트데이’

관악구 도서관과는 북스타트 선포식을 시작으로 3월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보건소와 보건분소 예방접종실 입구에서 ‘북스타트데이’를 운영한다.

‘북스타트데이’에서는 관내 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꾸러미’를 1일 150개를 배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 참여 신청도 접수받는다.

북스타트 각종 후속프로그램 운영

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기당 6주 과정으로 연5회 관악문화관도서관, 책이랑놀이랑도서관, 조원도서관에서 각각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24개월 이하 유아 및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북스타트’, 25-36개월 이하 유아 및 부모를 대상으로 qaz북스타트 플러스’, 5세-7세 유아 및 부모를 대상으로 ‘보물상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엄마와 영유아가 함께 참여하여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책놀이 위주로 진행하여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유아 인지 발달에 따른 그림책 선택 등 부모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6주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한 영유아 부모들에게 ‘책꾸러미’가 배부될 예정으로 이미 책꾸러미를 수령한 대상자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잘 알려진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오는 4월, 6월, 9월, 11월에 구청강당이나 관악문화관도서관 대강당에서 △영유아 발달의 이해 △뇌가 좋은 아이 △그림책 강의 △행복한 엄마가 아이도 잘 키운다 등의 주제로 ‘북스타트 부모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자원활동가, 북스타트 사업 참여

공개모집을 통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자원활동가들이 지난 2월 16일(수)부터 오는 3월 3일(목)까지 5차례 교육과정을 이수 받은 뒤 각종 북스타트 사업에 참여한다.

자원활동가들은 매월 1회 실시되는 ‘북스타트데이’에서 책꾸러미를 배부하고,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에서 책놀이에 참여하며, ‘도서관에 소풍가요’ 프로그램에서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집 ․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등 프로그램 보조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편, 자원활동가들은 지난 2월 23일(수) 오후 1시 30분 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2시간 동안 ‘그림책 강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자원활동이 진행될 행운동 소재 책이랑놀이랑도서관, 조원동 소재 조원도서관, 대학동 소재 관악문화관도서관 현장을 순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13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