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급식 대상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 친환경 무농약쌀 지원
급식도우미 265명 지원 학부모 부담과 일자리창출 문제 동시해결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오는 3월부터 추진되는 초등학교 친환경 의무급식에 앞서 유상급식이 시행되는 5, 6학년 학부모의 급식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대책을 마련하였다.

관악구 소재 초등학교 의무급식 대상이 1~4학년으로 제한되고, 의무급식에 친환경 무농약쌀이 공급됨에 따라 유상급식 대상 5~6학년 학생들에게도 학부모 부담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친환경 무농약쌀을 1~4학년과 마찬가지로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 무농약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급식비 상승 요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인건비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는 판단 하에 배식 및 운반을 담당할 급식도우미를 각급 초등학교당 평균 12명씩 총 265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친환경 무농약쌀 및 급식도우미 지원으로 관악구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부모들의 급식비 추가 부담을 해소함과 동시에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관악구는 친환경 무농약쌀 학교급식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중순, 자매결연지 농협 등의 신청을 받아 그 중 우수한 무농약쌀을 생산하는 공주, 서천, 강진, 함평, 군산 등 5개소 농협을 선정하는 한편, 공급단가를 전년도에 비해 1,000원이 저렴한 48,000원으로 합의하고, 이를 초등학교에 통보하여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의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한편, 관내 초등학교 1~4학년이 의무급식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무농약쌀 구매보조금 지원을 관내 직영급식 중학교 13개교로 확대하여 직영급식을 하는 모든 중학교에서 무농약쌀 급식이 실시될 전망이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13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