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새봄을 맞이해 「숲속여행」, 「자연생태체험교실」 등 매년 인기를 끌어왔던 프로그램들을 새롭게 단장하여 운영한다.
「숲속여행」은 낙성대공원과 관음사 주변 2개 코스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관악산을 오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느끼고 관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숲속여행 프로그램은 낙성대의 유례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관음사의 유래 및 경관, 자작나무의 생활환경, 침엽수와 활엽수의 차이, 다양한 풀과 꽃 이름 알아보기 등 관악의 역사는 물론 문화와 숲 생태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퀴즈풀이, 자연놀이 등 다양한 놀이들도 병행해 함께 온 가족, 친구, 연인들이 숲속 여행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책 읽어주는 숲 해설가라는 새로운 형식의 숲 체험을 기획했다.
숲속여행은 지난 3월 6일(토)부터 1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자연생태체험교실」은 관악산입구에서 출발하여 호수공원까지 걸으며 관악산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 토양 수질 등 살아있는 생태환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지며 실험을 해보는 살아있는 자연학습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숲을 관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개천물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측정 및 관악산 주변 토양 산도・습도측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생태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4월부터 시작해 10월 말까지 운영하는 관악산 「자연생태체험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 오후 2시~4시까지 진행된다.(문의: 880-3682, 3694)
백승순 기자
재창간 1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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