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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의회, 6.3 지방선거 공천심사 결과 문제제기
국민의힘 현역 구의원들 11명 중 8명 컷오프, 2명 보류, 1명 공천 등 현역 경선기회 박탈
기사입력  2026/04/21 [13:11] 최종편집   

  © 운영자

 

관악구의회, 6.3 지방선거 공천심사 결과 문제제기

국힘 현역 구의원들 11명 중 8명 컷오프, 2명 보류, 1명 공천 등 현역 경선기회 박탈

국힘 컷오프 현역들 재심 신청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등 다양한 길 모색

 

관악구의회(의장 장동식)가 4월 20일(월) 5일간의 회기일정으로 제312회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공천심사 결과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나올 것이 나왔다는 반응이다.

 

이날 임시회는 여야 서울시당의 공천 심사 및 일부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개최되어 의원 간 희비와 온도 차이가 감지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11명 중 2명이 컷오프 되고, 나머지 9명 현역들은 경선후보 또는 후보로 결정돼 경선이 한창이다. 국민의힘은 현역의원 11명 중 8명이 컷오프 되고, 2명은 심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그 결과 현재까지 국힘은 사실상 현역 11명 중 1명만 생존한 상황이다.

 

국힘 공천심사 결과도 예상을 뛰어넘는다. 선관위에 등록한 현역을 포함한 예비후보자 전원이 컷오프되었다.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은 채 국힘 서울시당에 접수한 예비후보자들만 단수 공천 또는 경선후보로 결정되었다. 심지어 바선거구는 현역을 포함한 등록 예비후보 모두를 컷오프 시키고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단수공천 또는 경선후보로 결정된 후보들은 지역이나 지역 당협위원회에서 활동하지 않은 전혀 새로운 인물들로 알려졌다.

 

이날 제312회 임시회에서는 국민의힘 안한영 의원이 신상발언을 신청했다. 나선거구의 안한영 의원(청룡동,중앙동)은 신상발언을 통해 “현재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청년 정치와 인적쇄신’이라는 허울 좋은 명목 아래, 정작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땀 흘려온 일꾼들을 무참히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준비된 일꾼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공천 학살’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닫고 오직 서울시당의 입맛에 맞는 인물들로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 과연 주민을 위한 책임 정치이냐”고 물었다.

 

안한영 의원은 또 “관악구 공천을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많다. 만약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국민의힘은 관악 주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특정 계파의 사당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준비되지 않은 후보자를 병풍 세워 선거를 치르려는 정략적 계산은 결국 관악 행정의 공백과 정치 퇴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에서 5선 주순자 의원과 재선 김순미 의원을 컷오프 시킨 것에 이어 국힘에서도 4선 장현수 · 장동식 의원과 3선 민영진 의원을 컷오프 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양당 모두 현역들을 컷오프 시키지 않고 경선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해왔었다.

 

관악구 시민사회단체 연합조직 관악공동행동의 제9대 관악구의회 의정활동 평가 결과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선거구 국민의힘 민영진 의원(난곡동,난향동)은 “서울시당에서 재심의를 받아주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나와 구민들에게 직접 선택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주민들로부터 연속 4선 의원으로 평가 받아온 다선거구 장현수 의원(성현동,청림동,행운동)은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제5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도전해볼 생각”이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안한영 의원도 “끝내 상식과 신의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과감히 당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가시밭길을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컷오프 된 그밖에 현역의원들도 무소속 출마 등 앞으로 향방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5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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