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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종점 가스충전소 반대 주민들 뿔났다
기사입력  2009/07/14 [00:00] 최종편집   

서울시 CNG충전소 강행 맞서 ‘대체차고지’ 수용 요구 실력행사

“대체부지가 얼마든지 있는데 왜 안된다는 말이냐”
“서울시는 안전성이 검증된 대체부지를 수용하라”

CNG충전소 및 차고지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3일(금) 오전 10시 신림동 임시차고지 앞에서 주변지역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의 CNG충정소 설치 강행에 맞서 ‘대체차고지’ 수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박용현 위원장은 “이곳을 서울대 앞 3천평 대체부지로 옮기는 것은 그곳도 서림동이라 지역이기주의와 무관하다”며 “경유버스를 천연버스로 바꾸는 것은 쌍수를 들고 환영하나 주택가 한복판에 충전소를 설치하려는 계획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 나경채 위원장은 “서울시가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설계변경 불가만을 고집하며 불과 16m 떨어져 있는 신성초등학교의 1300여명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성초등학교 김태희 운영위원장은 “우리 학교 학부모들은 이곳에 충전소가 설치되면 안 된다고 본다”며 “아이들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교통혼잡이 야기되는 가스충전소는 설치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악구의회 김순미 의원은 “서울시가 행정심판을 통해 이곳에 가스충전소를 설치할 법적 행정적 절차를 다 밟아 놓은 상태라 우리는 이렇게 항의시위를 하거나 행정소송을 하여 법으로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다”며 실력행사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비대위 이삼선 총무는 “30년 전 이곳에는 주변 건물이 없어서 버스차고지 설치시 반대가 없었으나 지금은 주택과 고시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버스차고지 설치는 말도 안 된다”며 “공무원들의 안일한 자세로 대체부지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원룸협회 송옥순 부회장은 “이곳은 고시원이 많이 있는 장소로 이 땅의 리더들이 공부하는 곳이다”며 “이곳에 가스충전소 대신 공원을 조성하여 젊은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유정희 전 구의원은 “이곳에 가스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은 얼마 전 서울시가 고시촌을 교육문화지구로 지정한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며 “서울시가 가스충전소 설치를 강행하는 것은 주민들의 3년간 요구를 무시하는 처사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서울시에 대한 항의 집회를 끝내고 임시차고지 주변 일대를 돌며 항의 시위를 전개했다. 이어서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 ‘참 좋은 생각’ 코너에 방영될 인터뷰가 있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98호 2009. 7.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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