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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위기 ‘신림동 고시촌’ 활성화 방안 모색
기사입력  2009/06/30 [00:00] 최종편집   

관악구청 ・ 관악경찰서 ・ 관악소방서 손잡고 퇴폐업소 근절 면학분위기 조성

“관악구는 고시촌을 관악의 심볼로 특색있는 지역으로 발전시켜야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T/F팀을 구성하여 고시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
관악구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 6월 24일(수) 오전 11시에 개최된 ‘관악구 치안협의회’에서 로스쿨 시행으로 침체 위기에 있는 신림동 고시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각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구성을 선언했다.

800여개의 고시원과 원룸이 밀집한 대학동 고시촌은 한때 전국에서 4만 명이 넘는 고시생들이 몰려들었지만 로스쿨 제도 도입 등으로 점차 줄어들어 현재 2만 명 정도의 고시생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촌은 또한 스포츠클리닉을 운영하는 업소가 여자종업원을 고용하여 성매매알선을 한 혐의로 지난 4월 22일 관악경찰서에 적발되는 등 가난한 고시생들의 휴식공간이었던 PC방, 당구장, 만화방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퇴폐향락 업소가 파고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악구는 관악경찰서 김치원 서장을 비롯해, 관악소방서 김위환 서장, 동작교육청 이서한 학무국장 등 기관장들과 민간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면학분위기를 저해하는 퇴폐향락 업소를 근절시키고, 고시촌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박용래 권한대행은 고시촌 활성화 방안으로 “앞으로 고시촌은 사법시험 위주의 운영에서 자격시험이나 공무원시험 등으로 전환하여 노량진 수험생을 대학동으로 끌어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형학원 유치가 중요하다”고 제안하여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각 유관기관은 ‘고시촌 면학분위기 조성’ 대책으로 △관악구와 관악경찰서가 ‘단속협의회’를 구성하여 시민단체와 합동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 △첩보수사, 기획수사 등 단속활동 강화로 불법 퇴폐업소 근절 △성매매 알선업소 건물주 처벌 및 범죄수익금 「기소 전 몰수보전 및 탈세추징」 제도 적극 적용 △지역주민과 함께 고시촌 환경정화 활동 병행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관악구는 ‘고시촌 활성화’를 위해 △금년 말까지 대학동에 공원, 광장,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녹두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10월 ‘녹두문화 축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연2회 고시원, 학원, 독서실업주, 지역상인, 고시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고 발표했다.

다른 한편, 관악구는 서울대와 협의하여 공실상태인 고시원을 서울대가 기숙사로 임대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97호 2009. 6.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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