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보건소, 제17회 치매극복의날 ‘대통령 표창’ 수상
치매안심마을 체계적 운영 방향 제시와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 프로그램 우수사례
관악구 보건소가2024년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치매안심마을 체계적 운영 방향 제시와 치매안심노리터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관악구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를 13년 이상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국 유일한 기관이다. 지난 2016년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을 위한 보건소 직접 운영의 모범적 사례가 되어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민선8기 구청장 공약 실천 과제로 2026년까지 관악구 21개동 전체를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매년 4개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운영해왔다. 현재 13개동이 선정되었으며, 노인인구, 치매환자, 주민 요구도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구는 2023년에는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구체적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체계적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치매예방관리가 일상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야외 놀이형 특화 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운영하였다.
이에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자체 치매안심센터가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 1위 최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는 다양한 인지 영역을 향상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과 두뇌활동으로 구분하여 안심마을 야외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단어가 빨리 기억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초성 보고 단어 말하기를 배우고 나서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어 좋았다”, “공부하는 것처럼 지루하지 않았고 노는 것 같이 즐거운 경험이었다“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또한 구는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강감찬 관악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위해 ▲치매 안전망 구축 ▲치매안심울타리 만들기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안심가맹점 및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치매는 개인과 그 가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치매안심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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