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지방의원들 ‘성평등정치' 토론회 개최
왕정순 시의원, 토론회 좌장 맡아 “성주류화 정책, 선택 아닌 필수 되어야”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은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라는 주제의 공감토론회가 2월 22일(목)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정책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지방에서 성평등 정치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왕정순 시의원은 “대한민국이 저출생의 늪에 빠진 가장 여러 원인 중 하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성평등 인식과 정책 부족에 있다”고 제기했다. 이어 “성주류화 정책 확산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역할 구분의 벽을 허물고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단단하게 다짐으로써 가능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왕 의원는 “성주류화 정책은 초저출생 시기 대응을 위해서라도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인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도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 등 관련 정책이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2023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6개 성주류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아 선정한 총 40여 건의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7개 권역으로 나누어 공유하는 릴레이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로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 자리에서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조례 제정 의미와 성과(유광희 인천광역시 남동구의회 의원), △여성 일자리 특화사업으로 빛나는 여성친화도시 성과발표(이재은 서초여성일자리주식회사 대표), △우울, 함께 돌보는 중랑마을 만들기(김주희 서울시 중랑구 성평등활동센터장) 등의 정책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어, 정현지 인천양성평등센터장, 최유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주류화 혁신본부장, 노주희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장의 전문가 대응 토론이 전개되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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