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관악산 철쭉제 행사 취소돼 구민의 날 행사 독자적으로 개최

제16회 구민의 날을 맞이하여 지난 5월 1일(금) 오후 2시 관악문화관도서관 공연장에서 1천여 명의 구민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산뜻한 관악’ BI(Brand Identity)가 선포되고 구민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제21회 관악산 철쭉제 행사가 국내외 경기침체를 이유로 금년에 개최하지 않는 대신 사업예산 1억 8천여만 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관악산 철쭉제 행사기간 중에 개최되었던 구민의 날 기념행사가 독자적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전, 현직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장, 학교장, 자매도시 대표단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각 동 직능단체와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구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관악산 철쭉제 행사에 버금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구민상 4개 부문 12명 수상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먼저 지역사회발전, 미풍양속, 봉사, 근검절약 등 4개 부문별로 대상 1명, 장려상 2명씩 총12명에게 구민상을 수여했다.

구민상 수상자로 ▲미풍양속부문 대상에는 성현동 윤흥규(82세), 장려상에는 은천동 나남식, 삼성동 송인호 ▲지역사회발전 부문 대상에는 신림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장려상에는 난향동 김기삼, 신사동 윤용래 ▲봉사부문 대상에는 난곡동 김종문, 장려상에는 보라매동 유상근, 미성동 김명순 ▲근검절약 부문 대상에는 신림동 김배홍, 장려상에는 낙성대동 안상영, 조원동 지득연 등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김효겸 구청장이 인사말을 통해 “이제 관악은 새로운 발전 전환기로 미래를 위해 힘차게 비상해 나가겠다”고 다짐한 가운데 새로운 관악 창조를 선도하고 관악구의 미래상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도시브랜드 ‘산뜻한 관악’ 선포식을 가졌다.

‘산뜻한 관악’은 관악산의 품에 안겨 약동하는 배움의 도시 관악을 관악산의 ‘산’과 배움과 진리의 ‘뜻’으로 형상화 한 것으로 녹색의 생태도시, 배움의 교육도시, 발전하는 미래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관악의 새로운 약속을 담고 있다.

옥영미 기자
재창간 94호
w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