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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우선의 치유 건강법
기사입력  2023/10/11 [14:32] 최종편집   

  장석민 박사


(명사칼럼)

 

인격 우선의 치유 건강법

 

 

 

▪감기가 보내는 적신호?

 

감기는 흔히 걸리고 쉽게 낫기도 한다. 심하면 병원에 가지만 덜 고생하려는 것이지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가까웠던 한 친구가 감기로 갑자기 작고하였다. 알고 보니 운이 없어 그렇게 된 것이 아니고, 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 부주의로 감기에 걸리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계기로 감기는 가벼운 질병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건강의 적신호라는 사실을 깨닫고, 삶의 태도를 바꾸게 되었다. 이후 감기로부터도 해방되었고 70대 후반이 되도록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

 

 

 

건강을 위하여 치료(治療)한다는 개념으로부터 치유(治癒)한다는 개념으로 인식을 전환한 것이다. 감기는 말 할 것도 없고 모든 병이 치료의 대상이지만 치유의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예방하거나 다스리는 대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사람들은 질병에 걸린 후에 의사에게 치료 받는다는 인식이 높은 반면, 운동이나 건전한 생활환경 및 습관 형성을 통하여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스스로 치유한다는 인식은 보편화되지 않은 것 같다.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이라도 치유의 관점에서 예방하여 다른 질병으로 번져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운동과 의식주를 포함한 좋은 생활 습관 및 태도를 형성하면 감기뿐만 아니라 많은 질병이 예방되거나 잘 다스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을 무너뜨리는 무의식적인 삶의 습관과 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직업생활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와 과로가 쌓인다. 이때 찾아오는 것이 감기다. 스트레스와 과로는 만병의 출발점이지만, 감기는 출발점에서 몸에 보내는 최초의 적신호이다. 이러한 적신호를 받아드리는 삶의 태도와 방식에 따라 건강 생활은 많이 달라진다.

 

 

감기는 자동차의 계기판에 부품의 교체나 소모품의 보충을 경고하는 신호처럼 우리 몸의 보호 관리(Maintenance)를 요구하는 적색 경고이다. 자동차의 경우 이런 경고를 무시하고 운행을 계속하면, 고장이나 사고가 일어나기 마련이며, 결국 자동차의 수명이 단축된다. 이에 반해 계기판의 경고에 따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조심해서 운행하면 자동차의 수명이 두 배 이상 연장되기도 한다.

 

 

 

감기는 자동차 계기판처럼 건강의 적색 경고이다.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무시하고, 가볍게 대응하면 큰코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감기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하지 않고, 일을 계속하다 보면 폐렴으로 진전되기도 한다. 또한 건강 유지를 위한 생활 태도와 습관 형성의 문제는, 평소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인격의 문제와 직결되기도 한다. 만병의 출발점이 되는 과로와 스트레스는 따지고 보면 욕망을 조절하는 인격과 지혜의 부족에서 비롯되기 쉽다. 인격을 수양하고 지혜롭게 되면 욕망의 굴레로부터 해방되고, 과로와 스트레스가 조절되며 질병에 걸릴 확률도 낮아질 것이다.

 

 

 

▪인격으로 다스리는 건강한 삶

 

 

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적절히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치료 이전에 욕망을 조절하는 삶의 방식과 태도에 직결된 인격 관리의 문제이다. 평소에 적절한 휴식과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일을 분산하여 여유 있게 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그리고 욕심을 적절히 포기하고 다스리는 인격을 연마하면, 심신에 무리를 가하지 않게 된다. 사전에 유지관리를 잘해온 자동차가 고장도 없고 수명이 연장되듯이, 우리의 몸도 감기로부터도 해방되고 무병장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건강관리를 위한 치유의 첫 걸음은 건전한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정립하는 인격 관리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석민, Ph. D.(한국교육연구소 이사장/ (전)한국복지대학교 총장)

재창간 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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