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평생학습축제’ 5년 만에 대면축제 개최
오는 9월 2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광장, 주민들이 기획하고 실행
무대공연, 체험부스, 전시, 성인문해한마당, 인문학콘서트, 버블쇼 및 마술쇼 등 다양
2023 관악평생학습축제가 오는 9월 2일(토) 오전 11시 구청광장 일대에서 5년 만에 대면축제로 ‘배우GO(고) 함께하GO(고)! 평생학습 평생행복!’을 주제로 개최된다.
관악평생학습축제는 지난 2014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어 왔으며 이번에 7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018년 축제를 마지막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발생에 의해 개최되지 못했고, 2021년에는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 바 있다.
2023 관악평생학습축제는 혁신교육과 결합한 2016년, 2018년의 ‘관악구 평생학습·혁신교육 축제’와 다르게 ‘평생학습’만 떼어 단일한 축제로 개최될 예정으로 참여규모가 일부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생학습과 혁신교육이 각각 독자적으로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에 따라 그동안 평생학습축제와 결합하여 함께 참여했던 혁신교육의 주체인 청소년들은 평생학습축제 2주일 뒤에 ‘청소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지난 2004년 서울시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평생학습사업을 운영하여 왔으며, 관악평생학습축제는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주민주도의 축제 정착
관악구의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주민주도의 축제를 정착시켜왔다. 2023 관악평생학습축제 역시 주민주도의 축제 준비가 눈에 띈다.
관악구청 교육지원과 우윤정 평생학습팀장은 “평생학습축제는 주민들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이번 축제는 관내 평생학습을 이끌어가고 있는 주민 50인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 6월 23일 위촉식을 시작으로 본격 기획에 참여해 축제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2023 관악평생학습축제는 오는 9월 2일(토)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끝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성인문해한마당 ▲학습체험 및 전시 등이 펼쳐지고, 오후 12시 30분 ▲무대공연, 오후 1시부터 관악구청입구에서 ▲놀이마당, 오후 2시 30분 ▲인문학콘서트, 오후 4시 30분 ▲폐막식 등의 일정으로 계획되었다.
프로그램 및 체험부스 소개
관악평생학습축제는 오전 11시 식전공연으로 MOBULL밴드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고,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막선언, 내빈축사, 환영사 순으로 개막식이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평생학습축제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인 어르신들의 성인문해한마당 백일장대회가 펼쳐진다. 어르신들의 성인문해한마당 행사에는 관내 문해교육 운영기관 12개 기관에서 170명의 학습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와 아울러 어르신 작품전으로 관내 문해교육 운영기관 13개 기관에서 출품한 학습자들의 시화 작품과 기관 소개 등 30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구청광장 일대에는 학습동아리와 평생학습참여기관 주축으로 총 29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학습체험부스에서는 △스카프 만들기 △오란다 만들기 △재미있는 코딩 △뜨개솜씨 △추석봉투 △뉴스 만들기 △사연전하기 △여름만들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미술치료 △컵케익 만들기 △카드지갑 만들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전시부스에는 학생, 어르신, 장애인이 만든 다양한 ‘평생 학습 결과물 전시’를 비롯해 세밀화, 토탈공예, 마을여행 등 학습 결과물 전시가 펼쳐진다.
무대에서는 오후 12시 30분 평생학습동아리 및 평생학습기관 등 4팀이 참여해 △실버 사물놀이 △남미 악기 연주 △시니어 합창 △사물놀이가 공연될 예정이다.
메인행사 프로그램으로 김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1부, 2부로 나뉘어 강연과 함께 공연이 결합되는 인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1부는 ‘음악으로 어울리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금관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프로젝트 그룹인 금관타악앙상블 ‘루톤’이 출연해 금관악기 소개를 비롯해 클래식 앙상블 관련 강연과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2부는 ‘글멋으로 피어내는 우리 소리’라는 주제로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이수자 배일동 명창팀이 출연해 훈민정음으로 알아보는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강연과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그밖에 프로그램 행사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관악구청 입구에서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와 거리마술사의 마술쇼가 번갈아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폐막식은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돼 보쎄스콰이어의 축하공연과 축제 주제 공모전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5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2023 관악평생학습축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어 기대가 높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3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