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위한 전용공간 ‘관악청년청’ 4월 22일 개관
접근성 좋은 역세권 위치, 지상7층 규모로 전국 최초로 청년 전용건물 신축
청년카페, 공유주방, 연습실, 미디어실, 작업실, 코워킹사무실, 창업보육실 등
청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이자 청년종합활동 거점공간인 ‘관악청년청’이 착공한 지 2년여 만에 오는 4월 22일(토)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관악청년청’ 신설은 민선7기 박준희 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청년 인구비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관악구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지난 2018년 이래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다.
청년청은 접근성이 높은 봉천역 역세권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 연면적 1,533.39㎡ 규모로 총 13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었다. 청년청은 봉천역 6번 출구에서 200m 거리에, 서울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35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높은 접근성이 강점이다.
관악청년청은 관악문화재단이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문화재단 산하에 새로 신설된 청년문화팀 9명 직원이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청년들의 시설 이용을 지원한다.
관악문화재단 권일주 미래정책본부장은 “구청 관련 부서를 비롯해 관악문화재단에서 추진해온 주거, 일자리, 창업, 문화예술 등 각종 청년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을 흡수하여 청년청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악문화재단 오형진 청년문화팀장은 “이렇게 한 건물 전체를 청년들을 위한 독립된 시설로 건립하여 사용하는 곳은 전국 최초”라며, “특히 지하철 2호선 역세권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은 것도 상당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무료 또는 저렴한 대관료
관악청년청은 만19세부터 만39세까지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지상2층 청년카페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청년카페는 탁자와 의자가 갖춰진 것은 물론 주방과 함께 스탠드바가 조성되어 있고, 수유실과 온돌방 서재도 조성되었다. 아울러 6층에 조성된 널찍한 공유주방과 식탁도 청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년청의 모든 시설은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고, 대관료가 저렴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청년들의 각 테마 공간은 전부 널찍널찍하고, 전망이 좋은 휴식공간을 층마다 조성하여 개방감도 높였다.
대관료는 6층 공유사무실의 경우 하루종일 1인 5,000원이다. 5층에 조성된 유튜브 방송장비가 갖춰진 ‘미디어실’과 각종 문화예술 활동을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 그리고 4층 세미나실은 2시간 이용에 1만원이다. 다만, 3층에 조성된 40석 규모의 다목적강당은 2시간 대관에 3만원이다. 그밖에 7층에 조성된 창업보육실과 멘토링실, 6층 공구가 갖춰진 작업실, 4층과 6층에 조성된 상담실, 회의실 등은 대관되지 않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관악청년청은 청년들을 대변할 수 있는 ‘청년청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업기획도 제안 받고, 청년들을 위한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해 자문과 심사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2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