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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려면
기사입력  2023/01/17 [21:19] 최종편집   

(사설)

창의성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려면

 

스티브잡스는 1986500만 달러로 사들인 픽사를 발전시켜서, 2006년에 75억 달러에 되팔았다. 20년간 무려 1500배나 성장시킨 비결은 무엇일까? 픽사의 성공 비결은 천재적인 CEO의 능력때문이 아니라, 보통사람들의 아이디어와 그것을 적극 수용한 리더가 있어서 이룩한 성공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것을 집단지성의 힘이라고 부른다. 탁월한 한 명의 천재보다 많은 보통사람들의 생각이 더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보여주는 용어다. 집단지성의 힘의 원천은 소통과 협력이며, 그들의 생각이 전문가의 생각보다 훨씬 객관적이라고 한다. 픽사에서 만든 토이 스토리는 에니메이션의 레전드로 알려져 있다. 스티브잡스는 집단지성을 통해, 에니메이션의 전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때때로 리더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어금니가 아프도록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떤 집단에서 리더가 입을 열어 의견을 제시하면, 나머지는 입을 열지 않는다. 결국 리더가 낸 의견이 최종적으로 선택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이런 조직에서 창의성을 찾기는 힘들다. 최근에 방송토론에 나온 전문가 패널을 봐도,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정반대의 의견을 각각 제시하는 것을 본다. 결국 객관성보다는 진영 편파적인 시간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한쪽의 판단은 반드시 오류로 드러나게 된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진영의 이해를 대변하려는 경향이 강하여, 객관적 판단 능력을 상실하기 쉽다. 차라리 전문성이 부족하더라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다수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린 결론이 훨씬 탁월할 수 있다.

 

 

태산불사토양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태산은 한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고 포용했기에 우뚝 솟은 높이를 이룰 수 있었다는 뜻이다. 황하와 바다도 작은 냇물을 가리지 않아서 깊은 수심을 이루게 된다고 말한다. 진화생물학자들에 의하면,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타인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존재였기에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경제위기로 전 세계가 휘청거리는 시대에, 손을 맞잡고 협력하여 IMF를 극복했던 저력을 다시 한번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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