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노동, 민생 중심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관악주민 여러분,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사다난한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이 끝날 듯 끝나지 않는데, 이제는 고물가, 고금리 경제위기가 닥쳤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158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은 이태원 참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겼습니다.
올 한 해 우리가 맞이한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위기에 늘 답을 찾았던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습니다. 함께 힘 모아 지금의 위기를 반드시 돌파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작년 10월 정의당 부대표로 선출되었습니다. 정의당도 지난 시기 분명한 정체성을 세우지 못하고 흔들리다 국민의 냉정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깊이 성찰하고, 더 아래로,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가 평범한 국민들,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노동, 민생 중심 진보정당으로서 다시 한 번 국민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의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고금리로 인한 민생위기, 가계부채 위기, 주거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전세사기, 깡통전세 근절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하청 노동자, 배달 플랫폼 라이더 등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노동법을 만들겠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교훈을 깊이 새기고 사회의 곳곳에서 국민의 안전을 챙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양극단의 진영논리에 갇혀 민생과 상관없이 권력투쟁에만 매몰된 정치를 반드시 개혁하겠습니다.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고, 정부가 잘하는 일은 얼마든지 칭찬하고, 정부가 못하는 일은 단호하게 비판하는 제대로 된 야당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새해에는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기중 정의당 관악위원장
재창간 4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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