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관악노인장기대회 성황리 개최돼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장기대회 개최
대상 이문구, 금상 한성헌, 은상 이승태, 동상 장광호 등 수상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가 지난 8월 29일(월) 오전 10시부터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출전자 6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제17회 관악노인장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관악노인장기대회는 지난 2019년 7월 12일 제16회 장기대회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중지되었으나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개최되었다.
관악구지회는 우리나라 고유 전통 민속놀이인 장기를 보전하고 전승하여 건전한 놀이문화로 정착시키고자 매년 개최하여왔다.
이번 ‘제17회 관악노인장기대회’는 출전자 64명을 비롯해 110개소 경로당 회장단 70명, 자원봉사자 20명, 내빈 등 156명이 참여할 가운데 개회식, 대국, 시상식 순서로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제1부 행사인 개회식은 관악구지회 변복순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방한형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배정웅 지회장의 대회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배정웅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기는 생각을 깊이 하고 앞을 내다보는 슬기를 배우게 되는 놀이문화이다”라며, “우리 선조님들의 심신 단련과 치매예방 등 지혜를 키우는 문화 놀이로 앞으로도 꾸준히 전승 발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이곳에서 선조들의 넋이 담긴 장기의 참모습을 발휘하여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빈축사로 박준희 구청장 축사, 임춘수 의장 축사에 이어 관악갑 유기홍 국회의원 축사를 비롯해 김윤철 관악구 원로회장 축사, 오유근 관악노인지회 고문 축사가 이어졌다.
제2부 대국에 앞서 본 대회에 출전한 최고령자인 1936년생 난향동(난향구립경로당) 박해주(86세) 출전자에게 장수상이 시상되었다. 이어 선수대표인 정해성 출전자와 정수부 출전자의 선수선서가 있었다. 심판으로는 경기운영위원장을 맡은 박동현 프로9단을 비롯해 심판을 맡은 김동학 프로9단, 유동헌 아마추어 5단이 소개되었다.
박동현 경기운영위원장의 대회규정 설명이 있은 후 배정웅 지회장이 대국을 알리는 타종을 치며 대국이 시작되었다.
대국은 64명이 출전한 가운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국은 2명씩 짝을 이뤄 시작되며 패자는 탈락하고 승자끼리 겨루다 최후 4강에 진출한 선수 4명이 수상 대상자가 되었다.
이날 제3부 시상식에서는 ▲대상 행운동(우성아파트경로당) 이문구 ▲금상 보라매동(보라매구립경로당) 한성헌 ▲은상 행운동(신창구립경로당) 이승태 ▲동상 삼성동(주공아파트경로당) 장광호 출전자가 각각 수상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1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