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 홀몸장애인 만족도 93% 높게 나와
로봇과 6개월 생활한 후 우울감 낮아지고 규칙적 생활, 심리적 안정, 삶의 질 향상
관악구가 지난해 10월 홀몸장애인 100명, 올해 5월홀몸어르신과 홀몸장애인을 대상으로 100대를 추가 보급한AI 반려로봇 ‘차니’에 대한 만족도가 93%로 나왔다.
지난해 10월 홀몸장애인을 대상으로 보급한 인공지능(이하 AI) 반려로봇 ‘차니’에 대한 효과성 분석 결과, 홀몸장애인에게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우울증 척도 점수가 평균 6.42점(15점 최대치)에서 4.65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점 이상의 우울증 고위험군의 비중도 39.5%에서 7.5%로 32%나 감소했다.
또한. 생활 관리 변화에서는 취침, 식사, 약복용 등의 생활 관리 점수가 17.7점(24점 최고점)에서 20.6점으로 향상되어 반려로봇이 홀몸장애인들의 생활패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93점(100점 최고점)으로 대체적 높게 나타났고,응답자 전원이 지속 사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편리성은 86점, 대화 만족도가 90점으로 응답했고 심리적 안정 95점, 삶의 질 향상이 96점으로 다소 높게나타났다.
음성인식 기반 능동대화 주제는 음악 재생과 날씨·생활 정보로 대화 횟수는 일평균 각 9.3회, 5.5회로 생활정보 제공과 말벗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는 평균 사용량 미만 사용자를대상으로 사용법을 재교육하고, 수행 기관별로 기기관리 전담인력을 지정하여로봇 사용량이 감소하지 않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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