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1인 가구 복합적 어려움 해결 나선다!
식사지원, 사회관계망형성, 주거개선서비스, 심리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제공
관악구가 1인 가구가 밀집된 대학동의 1인 가구 복합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1인 가구 건강·복지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관악구는 2021년 12월말 기준, 1인가구(16만4천 가구) 비중이 전체가구(27만6천 가구)의 6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1인 가구가 많은 자치구이다.
특히 대학동은 원룸과 오피스텔이 밀집한 대표지역으로 1인 가구(12,191가구) 비율은 전체가구(16,164가구)의 75.4%에 달하고, 그중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각각 62.2%와 33.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1인 가구는 많은 수가 주거환경의 열악함, 장기간 실업, 건강상 문제 등 복합적 어려움에 처해 있을 뿐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해 사회적 고립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밀착형 1인 가구 건강·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공모를 통해 지역특성을 잘 이해하며 유사업무 수행경험이 풍부한 전문 사업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정책적 해결방안을 공동 모색하기 위한 ‘민·관 실행추진반’도 운영한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1인 가구를 발굴하고, 대학동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의 자립 생활능력 향상, 주민 대응역량 및 주체성 강화 등 이들이 처한 복합적 사회 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도시락&밀키트 제공 ▲사회관계망형성 지원 ▲주거상담 및 주거개선서비스 ▲건강 및 심리상담, 운동프로그램 ▲취업 일자리 및 교육훈련 등을 제공한다. 또한 1인 가구가 필요로 하는 민간자원을 적극 개발·연계하여 서비스 지원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및 성과공유회를 통해 1인가구 지원 개선방안 및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라 계층별 복지 욕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며, “민·관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생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0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