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기후위기·차별서울 해체!” 서울대행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선포식에서 5가지 키워드로 정책제안, 6일간 대행진 진행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준)’은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 25일(월) 서울시의회 시브리핑룸에서 2022년 차별없는 서울대행진 개최를 선언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행진에서는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지역의 불평등과 민생 위기를 ▲노동권과 사회안전망, ▲기후위기, ▲주거권, ▲공공의료, ▲성평등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부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실천을 전개했다.
정지현 공동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선포식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서울본부 및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 권리찾기유니온,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도시연구소, 기후위기대응서울모임,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및 정의당 서울시당, 진보당 서울시당, 녹색당 서울시당이 참석하였다.
김진억 공동대표는 “한국은 소득·자산 양자에서 불평등이 무척 심각하다. 특히 서울은 차별과 격차, 불평등이 매우 심각하며, 기후위기를 가장 크게 조장하는 도시”라며, “불평등·기후위기·차별서울을 평등한 서울·기후정의 서울·차별 없는 서울로 바꾸기 위한 사회대전환운동을 선포하고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불평등과 민생 위기의 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는 달라야 한다”며, 대행진에서 서울의 불평등과 차별 문제를 공론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행진의 5대 의제별 요구안을 발표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노동권 요구안으로는 ▲서울시 노동기본조례 개정을 통해 모든 노동자로의 노동권 확장, ▲예방적 근로감독을 통해 사업주의 법 위반 행위 근절 및 노동권 보호, ▲기업 규모에 따른 노동권 및 기업복지 격차 축소가 요구되었다.
주거권 요구안으로는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 ▲서울형 임대료 상한 조례 도입, ▲재개발·재건축 사업 공공성 및 관리감독 강화, ▲용산정비창 공공부지 100% 공공개발이 요구되었다.
기후정의 요구안으로는 ▲2030 탄소배출 목표 달성 경로 수립 및 탄소배출 감축, ▲서울시 주도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서울의 전력 자립, ▲전기저상버스 도입 확대 및 의무화, ▲주거용 건물 그린 리모델링 확대를 요구했다.
그밖에 공공의료 확대와 보건의료인력 확충, 사회 공공성 확대가 요구되었다. 또한, 돌봄노동의 임금 노동시간 단축 및 돌봄 시간 확보, 돌봄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재난을 대비한 방침 마련, 국가와 지방자치정부의 돌봄 관련 예산·조직·인력 확충 등을 요구했다.
이후 대행진 참가자들은 서울 곳곳에서 ▶기후정의(4.25), ▶주거권(4.26), ▶노동권과 사회안전망(4.27), ▶투쟁연대(4.28), ▶공공의료 및 성평등(4.29)을 주제로 실천을 벌이고, 마지막 날인 4월 30일에는 모든 의제를 종합한 축제한마당과 문화제를 진행했다.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준)
재창간 4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