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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갈등이 치유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기사입력  2022/01/19 [16:32] 최종편집   

 

▲주무열 행정재경위원장


2022년에는 갈등이 치유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낙성대동, 인헌동, 남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관악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 주무열의원입니다.

 

 

지난 2021년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희망으로 온 국민이 하나 되는 한해였습니다.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세계에 유례없는 속도로 대부분의 국민이 백신 1,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여러 외신들에 의해 그 놀라움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확진자가 늘어나며 다시금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의해 코로나의 확대가 잠잠해지는 모양새입니다.

 

한편으로는 희망을 위해 일치단결하여 노력하는 우리의 사회의 이면에는 많은 갈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백신을 맞고 중한 증상을 보이거나 사망에 이른 분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시민을 우리는 어떻게 대할 것인가, 학생들은, 아이들은. 다시금 공포가 번져나갔고 마치 서로 귀를 막고 이야기를 하듯 진영으로 갈라져 서로를 비난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백신패스의 적용여부는 새로운 갈등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는 이미 극심한 갈등사회입니다.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IPSOS에서 28개국 23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ulture Wars’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갈등상황인지를 묻는 질문에서 정당, 정치, 빈부격차, 남녀, 학력, 종교, 세대갈등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회계급에서 2, 도농격차, 노동계급에서 각각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단일민족국가인 대한민국이 민족·인종갈등에서도 11위에 올랐습니다. 인식되는 갈등과 실제로 존재하는 갈등 사이에는 다소 격차가 있다손 하더라도 너무나도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한 명의 직업정치인으로서 정치가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다룰지 걱정됩니다. 남녀로, 백신으로, 이념으로 갈등을 부추기면 정치인은 쉽게 지지자를 결집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에 있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정치인을 더욱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의 결과는 더 극심한 상처를 공동체에 남깁니다. 어렵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꿈꾸는 정치가 있어야 하고, 그것에 호응하는 시민사회가 있어야 합니다.

 

2022년 갈등이 치유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환난에 대한 걱정이 그치고 더 나은 공동체를 꿈꾸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남녀가 이해하고, 세대가 존중하고, 종교가 관용하고, 빈부가 배려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관악구가, 대한민국이 보다 평안한 공동체이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관악의 가정에 건강과 화합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주무열 관악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

재창간 3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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