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보다 500원 상향된 영유아 급간식비 확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과 돌봄 인프라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50% 이상 초과 달성
관악구가 2020년부터 정부안보다 500원 상향된 2,400원으로 기준금액을 인상하고, 어린이집 204곳에 질 높고 균형 잡힌 급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10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그동안 보육료에 포함돼 있던 급간식비 기준이 영아(만0세 ~ 만2세)의 경우 1일 1,745원으로 22년째 동결돼 있었고, 2020년에는 1,900원으로 155원 오르긴 했으나 성장기 영유아에게 1일 1식, 2간식을 제공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금액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공립, 민간·가정어린이집에서 보육 중인 전체 영유아 7천여 명에게 매월 급간식비를 1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구는 또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과 돌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23일 관악구 최초 가족문화복합시설인 ‘관악가족행복센터‘를 개관했다.
센터 1~4층에는 놀이체험관, 장난감·영유아도서관 등 영유아를 위한 보육시설이, 5층에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요리·제과제빵 등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실이 생겼다. 6층에는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1인 미디어실, 스튜디오실 등의 마을미디어센터를 조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동육아나눔터와 열린 육아방을 연계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아이랑’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놀이방, 육아 부모를 위한 품앗이 및 자조모임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는 9월 관악가족행복센터 내 1개소를 추가로 2022년까지 총 6개소의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민선7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50% 이상을 조기 달성하며 공공성 확보와 보육서비스의 질도 높였다.
현재 관악구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2018년 71개소에서 13개 늘어난 84개소에 이른다. 특히 2018년 38.9%에 불과했던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2021년 6월 기준 55.9%까지 확대됐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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