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지역신문협회 유공자 시상 지상인터뷰
민영진 구의원,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전국지역신문협회 기초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지난 제7대, 제8대 의회 7년 동안 지역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주민들 불편 민원을 소중하게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합리적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입법기능에도 충실하게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번 지역신문협회로부터 의정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주민들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은 덕분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8대 의회 의정활동에서 의원 연구단체 구성과 활동을 주도했는데 소개한다면?
▷작년에는 ‘동물과 함께하는 관악구의원 연구회’를 구성해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연구회를 함께 해온 왕정순, 주순자, 표대룡, 이상옥, 김순미, 김옥자 의원님들과 ‘문화·관광정책 관악구의원 연구회’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정책 연구회는 관악구에 산재 되어 있는 문화, 관광 기반을 살펴보고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악구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서울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연구 활동을 하는 모임입니다.
연구회는 그동안 전라북도 완주의 문화도시 방문, 전라남도 광주의 역사,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양림동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경기대학교 한범수 교수님을 초청해 낙성대공원을 비롯해 청림동 지하차도, 중앙동 차 없는 거리 축제 예정 현장, 신림역 인근 청년 문화 플랫폼 등을 현장 방문하고 관악구의 문화콘텐츠의 상상력과 사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토론 등을 실시했습니다.
오는 9월 경에는 관악구 문화 단체들을 초청해 관악구 문화·관광 진흥 관악구민 대토론회를 준비하고 10월 말경 학술용역 결과물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의원 연구단체 활동이 마무리된 ‘동물과 함께하는 관악구 의원 연구회’ 주요 성과는?
▷먼저 성과를 말씀드리자면 중증 외상을 당한 유기견, 유기묘들을 서울대 동물병원과 협업하여 선 치료 후 분양하는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관악산에 서식하는 유기견들을 포획하여 입양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성과는 서울대 수의과 대학등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서울시 권역별 동물복지센터 사업을 공모하면 관악구가 가장 적합하다는 학술용역의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관악구 유기동물 보호소 방문 등 현장방문을 비롯해 관악구 동물보호 유관 단체들과의 토론회 등을 통하여 실태 현장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순차적으로 반영하려고 노력한 결과 다양한 언론사들의 집중적인 취재와 관심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균형있게 하고 있는데 구정질문 성과를 뽑는다면?
▷지난 6월 구정질문을 통해 경전철 난곡선 착공 일정과 관련 주민들의 궁금증을 구청장의 답변을 통해 대략적인 추진 일정을 선명하게 주민들에게 진솔하게 알려 드렸습니다. 또한, 관악구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고용 비율과 관련하여 경증 장애인과 함께 중증장애인까지도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진상을 알리고 정책의 변화를 유도했다는 게 유의미했습니다.
▶제8대 의회에서 의원 발의한 조례안 중 의미 있는 조례안을 소개 한다면?
▷2020년 8월에 ‘관악구의회의원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하여 의원이 검찰로부터 구속될 시 즉시 의정 활동비와 월정 수당 지급을 정지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즉 구속 시 월급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조례 심의 시 무죄 추정원칙에 위배 되는 것 아니냐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한 의원들이 있었지만 적어도 관악구의회 의원이라면 구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개정하는 게 국민 감정법에 맞다고 설득해 어렵게 통과시켜 청렴한 관악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지원해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례를 소개한다면?
▷작년에 40대 딸이 80대 아버지를 상습 폭행하고 주민들과도 마찰이 있다는 민원과 폭행을 당한 80대 어르신의 요청을 받고 주거지를 현장 방문하여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난향동에서 관계부서 사례회의를 개최한 결과 딸의 충분한 정신과 치료와 사생활이 보장된 2칸짜리 주거지로 이사를 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딸을 입원시켜 치료를 받게 하고, 퇴원할 즈음 구청 복지정책과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칸짜리 전세로 이주시키고, 신림복지관에서 도시락 배달, 밑반찬 지원, 난향동 복지팀에서 수시 방문과 상담, 난우파출소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처로 지금까지는 두 부녀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 ▲ 왼쪽부터 민영진 구의원, 본지 윤여천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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