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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
기사입력  2021/06/09 [17:42] 최종편집   

 (사설)

이준석과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즈음하여 불기 시작하는 이준석 바람이 점점 미풍에서 강풍으로 변하더니, 태풍이 될 조짐이 보인다. 야당으로서의 존재감마저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현상의 이면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묻어있다고 본다. 국회의석의 2/3에 육박하는 의원을 당선시켜 주었는데, 결국 국민의 바램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동양인의 DNA속에는 약자에 대한 포용과 관대함을 보여주는 강자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스며있다. 그런데, 거대 여당은 협치는 커녕 국민의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일들을 서슴지 않았다. 승자와 강자가 보여줘야 할 관용과 여유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입으로는 촛불을 든 국민들을 대변하는 듯 했지만, 자신들의 권력을 연장하고 지속시키는데 올인할 뿐이었다.

 

 

결국 기존의 정치인들 중에는 믿을만한 사람이 없다는 자괴감에 빠진 국민들에게, 30대 젊은이는 새로운 대안으로 보이는 듯하다. 능력여부를 떠나, 신선한 이미지의 젊은이들에게 기대를 걸어보는 심정이 이해된다. 여야를 떠나서, 특권과 돈의 꿀맛에 길들여진 닳고 닳은 정치인들을 싹 청소해보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2030의 젊은이들은 우리 역사를 돌아봐도, 이들만큼 개성 넘치고, 지성을 겸비한 경우가 있었을까 싶다. 호수의 썩은 진흙을 퍼내버리듯 교체한다면, 신선한 물이 흐르고 풍성한 물고기들이 모여들 것이다.

 

 

3, 5, 7선의 경력은 유능함과 전문성의 상징이 아니라, 권력을 독점하려는 욕심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권력이 집중되는 자리에 오래 머물면서 썩지 않는 생명체는 연꽃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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