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
신사‧조원‧미성동 일대 집적지구 지정돼 의류봉제 산업에 3년간 총 19억 6,600만 원 투입 전망
관악구가 지난 5월 13일(목)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서울시 자치구 주관으로 최초 신청해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란 같은 업종의 도시형소공인 수가 행정구역별 기준 50개 이상을 상회하며, 지자체장이 신청하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한 지역이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소공인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집적지구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신사동・조원동・미성동 일대에 집적해 있는 의류봉제 소공인을 대상으로 해당 일대를 집적지구로 신청하고, 집적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3년간의 연차별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또한 집적지구 내 신사동 소재 건물 2,3층에 소공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재단실・CAD실 ▲교육실・개발실 ▲공동작업장・샘플실 등을 갖춘 공동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작년 11월 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및 공동기반시설 구축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타 지자체 집적지구 우수사례 벤치마킹, 현장의 실질적 수요 반영을 위한 소공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이밖에도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 및 사단법인 관악패션봉제협회, 관악구상공회, 관악구소상공인연합회, 관악구 신사・조원・미성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유관단체와 의류봉제 소공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구는 공모 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 7억 4,100만 원과 시비 7억 3,500만 원, 구비 4억 9,000만 원, 총 19억 6,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기반시설 구축 및 운영 등 집적지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선정돼 시구비 등 7,000만원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 ‘2021년 서울형 의류제조 협업화 지원사업’과 이번에 선정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연계하여 양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8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