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4.7보궐선거 개표결과 44.44% 대 50.97%
사전투표 더불어민주당 투표율 더 높았으나 최종 개표결과 국민의힘 6.53% 앞서
국민의힘 득표율 가장 높은 강남구...,국민의힘 득표율 가장 낮은 관악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4.7 보궐선거에서 서울지역 평균 57.50%의 득표율을 얻어 39.18% 득표율을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18.32% 차이로 제치고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관악구는 개표결과 박영선 후보 44.44%, 오세훈 후보 50.97%로 자치구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득표율이 가장 낮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득표율이 4번째로 높아 당선자와의 득표율 차이가 6.53%에 그쳤다.
관악구 사전투표 개표결과 20개 동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득표율이 앞섰으나 최종 개표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0.97%의 득표율을 얻어 박영선 후보를 6.53% 앞섰다. 사전투표에서는 21개 동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가 37표 앞선 남현동을 제외하고 20개 동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최종 개표결과에서 국민의힘 후보와의 표차가 가장 적은 동은 중앙동으로 158표 차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표차가 가장 많이 발생된 동은 청룡동으로 1277표 차이로 집계되었다. 이어 남현동이 1195표 차이를 기록했고, 서림동 978표, 대학동 971표, 성현동 927표, 청림동 879표, 행운동 844표 차이로 국민의힘 후보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평균 투표율은 58.2%로 기록되었으나 관악구 투표율은 53.9%로 낮아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악구는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50.97%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강북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45.17%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국민의힘 후보와의 표차도 가장 적은 6.14%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구는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73.53%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율이 높은 자치구로 기록되었으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표차가 49.32%로 가장 높은 표차로 국민의힘을 지지한 자치구로 집계되었다.
서초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득표율이 22.74%로 가장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낮은 자치구로 기록되었다. 서초구가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 64.0%를 기록한 가운데 강남구 61.1%, 송파구 61.0% 순으로 투표율이 나타나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이 높은 자치구가 투표율도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4.7보궐선거 결과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졌던 관악구가 21개 동 전체에서 국민의힘 후보 승리로 나타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8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