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방지 역지변, 차수판 이용 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반지하에 거주를 하다 보니 여름 장마철만 되면 물난리에 항상 걱정이 앞섭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변기에서 오물이 뿜어 올라오고 창문으로 물이 밀려오는 경험을 실제로 한 후에는 장마철이 온다는 게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로 두려웠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악구청에 전화를 했더니 ‘침수방지시설’이라는 것을 무료로 지원해준다는 안내를 받고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 며칠 후 안내 전화가 먼저 오고 시간약속이 정해진 후 설치기사 방문으로 당일 무료설치를 받았습니다.
화장실, 싱크대, 세탁실 등 물을 쓰는 곳에 안전장치들을 모두 해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외부 방문자가 꺼려지기는 했는데 작업하시는 분들이 마스크도 잘 써주시고 마무리 청소까지 깔끔하게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차수판’이라고 홍수피해를 대비하여 출입문과 창문에 물을 막을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해주셨습니다.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물까지 안전조치를 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구민을 위해서 참 좋은 지원사업을 해주시는 관악구청 치수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용 구민
재창간 3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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