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대상 2021년도 동물복지시행계획 수립
지난해 이어 5개 단위 23개 과제 적극 추진, 올해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 신규 운영
관악구가 지난해 ‘2020 동물복지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2021년도 동물복지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유기동물 보호관리 ▲길고양이와의 공존문화 조성 ▲가축방역 ▲동물복지활성화 ▲찾아가는 맞춤형 동물민원 해결의 5개 단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관내에서 지속 운영하여 유기·유실동물들이 안락사 없이 주인에게 다시 돌아가거나 입양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또한, 지역 내 유기동물 입양 주민에게 예방접종, 동물등록비 등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에 앞장선다.
아울러 반려동물로 인한 마찰 최소화와 동물과의 공존을 위해 반려동물 행동상담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반려동물의 행동을 교정하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사업과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TNR)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의사, 반려동물 행동상담사, 애견미용사 등 전문가들이 동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운영한다. 또한, 저소득층 가구 반려동물의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비를 지원하는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여 동물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 및 중증·외상 유기동물에 대해 조건 없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를 운영해 유기동물 보호·관리 수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산책 펫티켓 체험 걷기대회 등으로 구성된 ‘동물과의 공존마당’과 사람과 반려동물이 교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인 ‘반려동물 한마당’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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