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관악구 문화예술 기초자료집 발간
서울대 김시덕 교수, 서울 답사기와 후속편 이어 세 번째 <관악 동네 역사> 출간
관악문화재단과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교수가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악구 문화예술 기초자료집 <관악 동네 역사>를 출간, 지난 3월 25일(수) 공개했다.
기초자료집은 발간 1개월 만에 관악중학교에서 기초자료집 기증요청 공문을 보내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이에 재단 측은 도서 배포를 통해 수업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덕 교수는 일본 고문헌 연구자 겸 저술가로, 저서 <이국정벌전기의 세계>를 통해 외국인 최초 일본고전문학학술상을 수상하였고, 2015년 펴낸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에 맞서다>는 현재 동아시아사 연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시덕 교수는 2018년 서울 답사기 <서울 선언 : 문헌학자 김시덕의 서울 걷기>와 2019년 후속편 <갈등도시 :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시민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을집필했고, 세 번째 답사 지역으로 서울시 관악구를 선택했다.
<관악 동네 역사>제1장 ‘관악구는 어떤 도시인가’에서는 1973년 지방자치단체로서 관악구가 성립되기 전부터 1975년 서울대학교 이전, 1978년 남부순환로 개통, 1980년 지하철 2호선 건설 등 수많은 변화의 순간을 거치며 발전해왔던 관악구의 역사를 다룬다.
제2장 ‘관악구의 문화자원’에서는 관악산, 강감찬과 강홍립, 구 내 독립서점, 샤로수길 등 관악구 내 유·무형적 지역 자원과 생활문화, 지역에서 이루어진 예술활동 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828-5852/5863)
김시덕 교수는 “앞으로 관악구를 공간적 배경 삼아 활동하시게 될 뜻있는 시민들과 전문적인 예술가분들께서, 관악구가 겪은 여러 사건과 그 맥락을 파악함으로써 장소 지향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관악 우수창작 문화콘텐츠 지원사업은 관악의 고유한 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지원사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 동네 역사>는 관악구 내 도서관에 비치되었으며, E-BOOK으로도 감상이 가능하다.
관악문화재단
재창간 38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