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강감찬축제 시예산 중지로 대폭 축소
강감찬축제, ‘문화관광축제’ 선정 목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축제로 연속성 유지
축제 전문가 초빙 포스트 코로나 축제포럼 개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예술단체 참여
2020 강감찬축제가 당초 기대와 달리 서울시 축제예산 2억 원 지원이 중지돼 기획해왔던 축제계획을 대폭 축소시켜 오는 11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관악문화재단은 2019년 설립 후 처음으로 강감찬축제를 주관하게 되자 총감독을 사전 공모하는 등 야심차게 준비해왔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시예산 중지를 통보받게 되자 아예 구예산도 대폭 축소시켜 당초 5억원 규모 축제를 9,500만원 규모 축제로 조정한 것이다.
관악문화재단 축제지원팀 김용태 파트장은 “코로나 1단계 당시까지는 시·구비 예산 규모로 온라인 비대면 축제를 준비했으나 시예산 중지를 통보받자 축제 전면 취소까지 검토되었다”며, “그러나 현재 강감찬축제가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축제 연속성 유지가 필요한 만큼 올해는 최소한의 프로그램으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관악 강감찬 축제는 지난해 귀주대첩 1000주년 기념 축제 개최 후 서울시 추천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다. ‘예비 문화관광축제’는 2년 내 평가를 통해 문광부로부터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자격이 주어진다.
김용태 파트장은 “일단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면 문광부로부터 축제예산 지원은 물론 전국적인 홍보를 지원받고, 축제 위상이 높아져 지역경제도 크게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강감찬축제 포럼
관악문화재단은 오는 11월 6일(금) 오후 2시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 관악 온&오프 축제살롱’을 약 3시간 정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강감찬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관악 온&오프 축제살롱’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축제와 강감찬축제 중장기 전망을 주제로 내걸고 진행되는 포럼이다. 포럼은 싱글벙글교육센터 다목적강의실에서 발제자와 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현장이 생중계된다.
발제는 ▲낙성대 스토리와 강감찬 축제의 역사·문화적 가치 ▲서울시 자치구 문화축제와 시민 주도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축제의 전환과 미래 전망 등 3개 주제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비롯해 전문가 2명이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은 윤성진 한강몽땅 총감독을 좌장으로 총 9명의 전문가들이 소주제 발제와 함께 토론에 참여한다.
한편, 관내 예술단체들이 온라인 강감찬축제에 참여한다. 관악사진작가협회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관악 강감찬 온라인 사진전’을 진행한다. 관악문인협회가 주최하는 ‘관악 인헌강감찬 온라인 백일장’, 관악미술협회가 주최하는 ‘관악 강감찬 온라인 미술공모전’도 진행된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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