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 서울대정문 연장 국토교통부 승인 앞둬
서부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정문까지 연장구간 올해 10월 전후로 국토교통부 승인 예정
서부선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본선구간 민자적격성 통과로 2023년 착공 2028년 완공
서부선 본선구간이 지난 6월 19일(금)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가운데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정문까지 연장구간은 올해 10월경 국토교통부 승인을 앞두고 있어 기대된다.
경전철 서부선 본선구간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16개 정거장으로 연결되는 15.77km 구간이다. 본선구간은 2015년 6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고시되었고, 두산건설이 지난 2017년 접수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이번에 민간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서부선 본선구간이 민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투자심의 등 행정절차와 사업자 선정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에 착공하여 2028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서부선 연장구간은 지난 2019년 2월 서울시가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시켜 같은 해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현재 산하 연구원에서 검토 중이다.
관악구청 교통행정과 박달식 주무관은 “서부선이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정문까지 연장되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서울시가 이미 지난 2019년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확정하여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한 사항으로 늦어도 올해 10월경에 국토교통부 승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서부선 연장구간은 본선구간 사업과 독립적으로 병행하여 추진된다. 서부선 본선구간이 이미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이번에 민자사업으로 본격 추진되는 것과 달리 연장구간은 승인을 앞두고 있고,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서부선, 신림선과 남북연결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정문까지 서부선 남부연장과 샛강역에서 여의도까지 신림선 북부연장이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 승인을 앞두고 있어 서부선과 신림선 남북 연결사업이 조만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통해 서부선과 신림선이 서울대정문에서 연결되면 봉천동과 신림동이 경전철로 연결돼 출퇴근시간대 교통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울러 서부선과 신림선이 여의도역에서 연결되면 모든 정거장이 하나의 타원형으로 연결되고 기존 2호선을 비롯해 1, 5, 6, 7, 9호선 등 중전철 노선과 환승도 가능해 서울지역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진다.
한편, 경전철 서부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대입구역에서 새절역까지 36분에서 22분으로, 노량진역까지 23분에서 7분으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경전철은 3량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출퇴근시간에는 3분 간격으로 평상시는 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또한, 기존 완행 운행방식과 함께 환승역 위주로 급행노선을 추가 신설해 이동시간이 기존 중전철보다 단축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복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