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저널

호별보기 로그인 회원가입
사설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사설 >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성숙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시민단체
기사입력  2008/09/17 [00:00] 최종편집   
(사설)
성숙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민단체를 기대한다.

환경운동 연합의 ‘회계 관련 규정’의 위반 사례는 그동안 수면아래 숨겨져 있던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주화를 성숙시켜 오는 과정에서 시민단체 상근자들의 희생과 봉사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한 시대에 걸쳐서 그들이 이룩한 진보적이고, 성숙한 의식 혁명의 소산물은 크다 할 수 있다. 문제는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스스로 모든 분야에 걸쳐서 부패와 부정, 부조리와 편법의 짙은 그림자를 걷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간과할 있었던 작은 결점까지도 눈에 띄게 되면서, 그 흐름이 시민단체와 종교계를 향해 서서히 걸음을 옮기고 있다. 과연 남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없이 쏟아내는 시민단체, 종교계...그들의 청렴도와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한다.

빈약한 재정으로 운영해야 하는 다수의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지원금이 활력소이면서 동시에 독이 되어왔다. 투명한 회계관리를 하지 못할 때 쏟아지는 비판을 감수할 각오로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정부와 검찰을 향해 불만을 쏟아내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떳떳한 것’으로 보여지지 않았다. 5년 전, 10년 전 보다 더 투명하지 못할 바에야 접어야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열악한 재정 문제의 해소를 위해, 평범한 시민들의 기부 문화가 확산되지 않는 한, 돈 많은 기업과 정부의 눈치를 살피게 되는 반쪽짜리 시민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제 시민운동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들의 힘이 모아져야 할 때가 되었다.
ⓒ 관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미투데이 미투데이 페이스북 페이스북 요즘 요즘 공감 공감 카카오톡 카카오톡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 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44길 35 대표전화 : 02-889-4404ㅣ 팩스 : 02-889-5614
Copyright ⓒ 2013 관악저널.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linuxwave.ne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