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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바보주막, 강원국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강연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자리, 전 연설비서관 강연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다
기사입력  2018/06/11 [17:55] 최종편집   

 

▲ 참석자 기념사진


관악바보주막
, 강원국 전 대통령 연설비서관 강연

깨어있는시민을위한자리, 전 연설비서관 강연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다

 

신림역 3번출구 부근에 관악바보주막이 있다. 관악바보주막은 좋은바람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운영하는 곳이다. 이들 조합원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사회 명사 분을 모시고 강연회를 개최한다.

지난 513일 일요일 오후의 강연자는 강원국 전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비서관이었다. 강원국 비서관은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0년 처음 청와대에 대통령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들어갔다. 이후 고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담당비서관을 맡았다. 두 전직 대통령의 연설문 등을 담당했던 경험으로 대통령의 글쓰기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이번 강연 역시 대통령의 말과 글이라는 주제였다. 강연자의 인기는 80여 명이라는 많은 관악주민과 일반시민 청중이 증명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강원국 강연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했던 세 가지를 이야기하였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남 달랐던 점은 무엇보다 직접적인 소통을 중요시 여겼다는 점이다. 노 대통령은 한국 사회의 직급 문화에서 오는 긴 소통의 단계를 싫어했다. 그래서 일처리를 담당하는 행정관이 있으면 직접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고충을 들으려 노력했다. 이를 위해 재임 중 연설담당비서실을 본인이 근무하는 본관으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한다. 사람의 위아래를 차별하지 않는 그분의 성품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한 두 번째는 깨어있는 시민의 능동적 자세이다. 이와 관련하여 노 대통령은 한국에서의 교육이 지나치게 듣기와 읽기 중심인 점을 비판했다. 깨어있는 시민이기 위한 자아 형성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오히려 말하기와 쓰기 훈련이라는 것이다. 강연자가 책을 쓰게 된 계기 역시 노 대통령의 권유였다고 한다. 세 번째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연대를 강조했다고 한다. 연대를 위해 대통령도 노력을 많이 하셨지만 이제는 남은 우리의 몫이 되었다.

4시부터 시작된 강연은 예정된 한 시간을 넘어 한 시간 반이 되었다. 이후 삼십분 정도 청중들의 질문을 받으며 청와대 시절 경험한 두 분 대통령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청중 가운데 멀리 호주 시드니에서 오신 분이 계셨다. 이분은 올해 시드니 촛불연대에서 강원국 강연자를 초청할 계획으로 이 강연을 듣고자 일정에 맞춰 왔다고 한다.

이번 강연은 관악구청 도서관과에서 후원하였다. 바로 관악구 도서관과의 리빙북 대출서비스이다. 리빙북이란 책의 저자를 살아있는 책으로 보고 그 저자를 부르는 호칭이다. 마침 강연자와 친분이 있는 유종필 관악구청장도 청중으로 오셨다. 또한 관악바보주막의 내부 모임인 가라사니독서모임에서는 강연 1주일 후 강원국 강연자의 대통령의 글쓰기를 가지고 독서토론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9년 전 오월 느닷없는 뉴스에 다들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 오월을 다시 맞이하여 깨어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 이런 강연에 스스로 찾아주신 청중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박형용/ 좋은바람협동조합
재창간 3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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