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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이 국민의 적은 아니다
기사입력  2008/06/16 [00:00] 최종편집   
(사설)
전경이 국민의 적은 아니다.

KBS, MBC의 9시 뉴스가 ‘쇠고기 촛불집회’로 시작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광우병과 쇠고기 수입이 국민적 관심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고려할 때, 뉴스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뉴스의 보도 방향은 보통 사람들의 눈에도 편향되어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한다. 촛불집회 시위자들의 불법행위는 애국적이고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보도하고, 전경들의 방호행위는 폭력적인 것으로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왜 전경들을 시민들의 적으로 보이도록 보도하는지 그 의도에 의심이 간다. 그들은 결코 국민의 적이 아니며, 똑같은 권리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경을 향해, 입에 담기조차 더러운 욕을 하는 초등학생을 제재하지 못한 주변인들은 결코 정의로운 사람들이 아니다. 어린학생을 따끔하게 나무라지는 못할망정, 무슨 용기있는 행동이라도 한 것인 냥 흐뭇하게 보고 있었다는 말인가? 이성이 감성에 의해 혼돈될 때, 본말을 잊게 되는 법이다.

전경을 더 이상 국민의 적으로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는 보도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이며, 아무리 소수의 의견이라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해야 문화선진국이 될 수 있다. 자신들과 똑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적으로 보던 70년대 흑백논리의 악몽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대다수의 이성적인 촛불집회 시위자들조차 무더기로 폄하되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재창간 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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