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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을 고향으로 삼게 하자!
기사입력  2008/04/28 [00:00] 최종편집   
(사설)

이은상님의 시를 주제로 만든 ‘가고파’라는 가곡을 보면, ‘내 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로 이어지는 노래 속에는 어릴 적에 놀던 추억이 묻어있는 ‘고향 바다’가 있었다.

관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에게 먼 훗날 ‘관악’을 생각할 때, 무엇이 떠오를까? 천진한 어린 아이시절을 그릴 때, 추억으로 간직할 만한 아름다운 무엇인가가 없다면 얼마나 공허할까?

그런 의미에서 관악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관악의 어린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본다. 사업의 주관부처 뿐 아니라, 많은 어른들이 경제만을 쫓느라 파괴한 공간을 회복시켜 그들에게 보상해 주어야 할 것이다. 도림천 복원 사업이야 말로, 그동안 우리가 저질렀던 잘못을 속죄하는 심정으로 정성과 최선을 담아야 할 것이다.

갯버들이 자라고, 미꾸리와 붕어가 헤엄치는 냇가에서 놀았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부자 동네가 아니라, 아름다운 산과 계곡, 실개천이 흐르는 가곡 속에 등장할 만한 관악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강남의 빌딩 숲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그곳을 고향으로 추억하며 아름다운 시(詩)를 짓기 힘들 것이다.

인조 개천이지만, 청계천을 통해 많은 성인들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보상받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주말이면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비록 강남처럼 부자동네는 아니라도 언제나 가슴 한구석을 차지할 수 있는 관악으로 만들 수 있는 ‘도림천 생태하천’의 복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재창간 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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