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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는 관악구
구청 녹색환경과, 저탄소 녹색성장 위한 실천 활동에 나섰다!
기사입력  2015/12/22 [17:31] 최종편집   

 

▲ 홍희영 녹색환경과 과장이 환경단체 임원들과 회의 장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는 관악구

구청 녹색환경과, 저탄소 녹색성장 위한 실천 활동에 나섰다!

 

관악구청 녹색환경과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자체 사업예산도 거의 없고 매칭사업비도 많지 않아 그동안 소극적인 활동에 그쳤으나 최근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당사자는 지난 71일자로 발령받은 홍희영 과장이다. 홍희영 과장은 녹색환경과에 부임하자마자 특유의 열정으로 일에 뛰어들어 민관협치에 의한 비예산 사업을 새로 입안해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올 정도로 적극 추진하고 있고, 기존 사업까지 크게 활성화시키고 있다.

 

 

홍희영 과장이 부임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11월 말에는 녹색환경과 신설 이래 처음으로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인센티브 사업에서 우수구로 확정돼 2,25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었다.

 

무엇보다 홍 과장은 현재는 관악구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마스터플랜이 없어서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정보가 소통이 되지 않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부서활동을 연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체 부서를 아우를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마스터플랜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녹색환경과는 내년 중점사업의 하나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마스터플랜을 세운다는 입장으로 서울대에 학술연구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원전하나줄이기활성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하나줄이기사업에 따라 관악구는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살림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프로젝트를 세웠다.

 

관악구는 오는 2020년까지 BAU 대비 온실가스 37%를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용을 현재 5%에서 10%로 확대한다. 주택 태양광은 총 600가구 설치를 목표로 하고, 공동주택과 상가건물 미니태양광은 총 1,000가구 설치를 목표로 한다. 주택BRP(단열창호 단열재, 고효율보일러 교체)는 총 1,650개소, LED보급은 2018년까지 공공부문은 100%, 2020년까지 민간부문은 80% 교체한다는 목표이다.

 

관악구는 2015년 현재 공공건물 내 태양광 발전시설이 총 15개소 258kw가 설치된 가운데 녹색환경과 홍희영 과장이 서울시로부터 태양광 설치예산 18천만 원을 유치해 관악구민체육센터 옥상에 45kw 태양광을 추가 설치하고, 난곡동주민센터 옥상에 15kw를 설치한다. 내년에도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적극 유치해 태양광을 추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구비 분담 없이 전액 시비로 지원되는 공동아파트나 건물에 설치되는 미니태양광은 적극 홍보에 나선 결과 매일 1~2개가 신청 들어올 정도로 최근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빗물 재활용 일환으로 추진되는 빗물저금통사업 역시 적극 홍보한 결과 일반주택에 설치되는 600리터 탱크가 기존 40개소에서 올해 70개소가 넘게 확대 설치되었다.

 

친환경 민관협치 신규사업

 

홍희영 과장이 대표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민관협치 신규사업은 관악산 흙덮기사업이다. 홍 과장은 관악산이 아파요! 우리 모두 동참하여 함께 살려요라는 캠페인 아래 등산로와 노출된 나무뿌리에 흙을 덮고, 그 위에 풀씨나 야생초를 심는 사업을 환경단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홍희영 과장은 안양시에서는 마사토를 가져다 놓고 등산객이 비닐봉지에 흙을 담아 나무뿌리에 붓는 흙덮기 사업을 추진했지만 비닐봉투가 바람에 날려 오히려 환경에 피해가 되고, 한 사람이 끝까지 흙을 들고 가는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실패했다, “관악구는 비닐봉지 대신 흙 운반주머니를 제작해 재활용하고, 환경단체 회원들의 지도하에 자원봉사를 신청한 학생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흙 운반주머니를 운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관악산 등산로와 노출된 나무뿌리 주변에 흙을 두둑하게 덮고 밟아준 후 비가 많이 와도 흙이 고정될 수 있게 죽은 나무로 받쳐주면 모든 나무가 잘 자라 산소도 배출하고 물을 흡수해 홍수도 예방하고 도림천에 물이 흐를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관악산 흙덮기 사업은 민관협치 사업으로 4개의 환경단체가 MOU를 체결해 나눔장터 수익금 중 15%와 기업 후원금 1,523만원으로 기금을 조성해 흙 운반주머니 제작 등 필요한 도구를 구입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매주 토요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희영 과장은 지난 122일에는 시민환경대학 수료생 총동문회가 결성돼 기존 4개의 환경단체와 함께 관악산 흙덮기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관악산을 살리는 의미 있는 봉사도 하고 자원봉사시간도 적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관협치 방식의 또 다른 신규사업으로 민원이 많은 사업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5개 환경단체 회원을 교육시킨 후 현장에 파견시켜 문제점을 체크하고 감독하고자 2016년 예산으로 1천만 원을 반영하여 추진한다. 우선 내년에는 그동안 민원이 많았던 분뇨처리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홍희영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잘 되면 공사소음, 비산먼지, 악취, 폐수방뇨 등 민원현장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성공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녹색환경과는 신대방역 공중화장실에 버려지는 세면수를 양변기용수로 재활용하고, 봉림교 공중화장실에 양변기통 10리터를 3리터로 바꾸는 친환경 절수기 시범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비예산인 와스코 사업으로 수돗물이 절감되는 요금만큼 설치비에서 차감되어 구비 부담이 없다.

 

녹색환경과는 또한 9월부터 추진해 삼성산 인근을 지나가는 항공기 소음 측정을 의뢰한 상태로 보상비를 받을 경우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개방 화장실 지원금을 1만 원 증액해 화장지 없는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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