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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교육센터 이대로는 안된다!
싱글벙글교육센터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정책제언
기사입력  2015/11/10 [11:15] 최종편집   

 

▲싱글벙글교육센터 전경

싱글벙글교육센터 이대로는 안된다!

싱글벙글교육센터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정책제언

 

낙성대동 소재 싱글벙글교육센터가 올해 71일 전면 개관했으나 청소년들의 시설 이용률은 물론 성인들의 프로그램 이용률마저 저조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벙글교육센터는 구립봉천청소년독서실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일부 건물을 증축하여 지난 4월 준공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문화복합시설로 청소년들은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1031일자 기준으로 청소년들의 시설 이용률을 집계해본 결과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설을 대관한 경우는 7/48/59/810/2건 등 4개월 동안 총 12건이고, 이용한 시설물 종류는 토론실이 9, 동아리실이 3건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취미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했다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4개월간의 이용실적은 초라했다.

 

더구나 당초 계획과 달리 방과 후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개설되지 않았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들조차 학업부담 때문에 교육센터까지 찾아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로 프로그램 계획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수업하고 있는 오전과 오후시간 동안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성인이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설한 프로그램 이용실적도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71일 개강한 3개월 과정의 1기 프로그램 강좌는33개를 계획했으나 정원 50%를 넘긴 12개 강좌에 86명의 수강생이 강의에 참여했다. 101일부터 개강한 2기 프로그램은 37개 강좌를 계획했으나 18개 강좌만 살아남고 169명의 수강생이 참여하고 있다. 그나마 일부 강좌는 정원 7명에 3, 정원 10명에 4명이 참여했어도 강의를 운영하고 있는 수치이다.

 

 

 

이에 청소년들의 시설 이용률과 성인들의 프로그램 이용률 저조로 싱글벙글교육센터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해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제기된다.

  

다양한 해결방안 모색

 

본지가 시설과 프로그램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관계자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주민센터 동 관계자는 직능단체 회의 때마다 싱글벙글교육센터 강좌 모집을 홍보하고 있지만 주민들 반응이 싸늘하다, “개설된 강좌 대부분이 동 주민센터나 인근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중복되고 있어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센터 관계자는 싱글벙글교육센터 위치가 너무 멀고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인근지역 주민들 중심으로 활용되어야 될 것이라며, “현재처럼 실생활과 동떨어지고, 인근 시설과 중복되는 프로그램으로는 멀리 있는 지역주민까지 끌어올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처음 센터를 찾아올 때 고생을 많이 하여 구민체육센터처럼 셔틀버스를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은 시험기간에는 5층 열람실 이용을 많이 하지만 평소에는 대학입시공부로 센터까지는 거의 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벙글교육센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안도 제안되었다.

 

 

첫째, 가장 먼저 싱글벙글교육센터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구청 교육사업과를 비롯해 청소년미디어실을 운영하는 기획예산과, 관악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관계자 등 주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센터 활동을 공유하고 활성화를 위한 대안 모색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현재는 상호 연관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각각 운영하고 있어 상호 소통조차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두 번째로 체계적인 사전조사 활동이 요구된다. 다른 지역의 시설을 방문해 시설운영 우수사례나 우수 프로그램 등 선행 사례를 발굴하여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한, 싱글벙글교육센터는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은 낙성대동, 인헌동, 청룡동, 행운동 등 걸어서 올 수 있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정하고 이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강좌에 대한 사전조사는 물론 기존 시설이나 동 주민센터 프로그램과 차별성 있는 강좌를 선택해야 된다.

 

세 번째로 관악구 전역에서 싱글벙글교육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연결시켜 학생들 대상의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교실을 고정적으로 배치하고, 학부모 대상의 부모교육교실을 고정적으로 배치시켜 개인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조직적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시설 대관 역시 학교별 배당을 하는 등 조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시켜 초기 이용률 저조를 짧은 시간 안에 극복시키는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 홍보마케팅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공문을 발송하여 학교까지는 전달이 잘 되었다고 해도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되고 학부모에게 알려지기까지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각 가정까지 홍보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해야 된다.

 

청소년미디어실&관악진로직업체험센터

 

싱글벙글교육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벙글동 3층에 관악진로직업체험센터가 입주하여 관내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의 진로직업상담은 물론 직업체험현장을 발굴하여 알선해주고 직업특강 강사를 파견하고 있다. 센터 내에서는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싱글벙글교육센터의 또 다른 강점은 방송스튜디오와 녹음실, 멀티미디어실 등 최첨단 청소년미디어실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으로 이곳에서 청소년들의 방송직업체험과 고급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방송스튜디오실에서는 8월부터 10월 말 현재 107명의 중학생들이 뉴스영상제작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나운서, 카메라감독, 방송기자, PD 등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그밖에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청진기일환으로도 49명이 4시간씩 교육을 받았다.

 

 

녹음실은 아직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고 시설만 대관하고 있는 상태이며, 멀티미디어실 또한 그동안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았으나 오는 1124일부터 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상편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청소년 미디어 동아리가 1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2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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