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부녀회, 어르신 경로잔치 마련
1가구 1나무심기 병행
삼성산뜨란채아파트 부녀회는 지난 5월 3일(목) 낮 12시 부녀회실 앞 광장에서 1가구 1나무심기와 병행하여 단지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푸짐한 음식을 장만하여 경로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경로잔치는 내빈으로 현진호 시의원, 박화석, 김광태 구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자대표회장의 사회로 간소하게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이영순 부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경로당 어르신들의 관광여행을 후원하여 왔으나 경로당 어르신들은 물론 관광가지 못하는 어르신들과, 아파트 입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하나 되는 마음을 나누고자 큰 잔치를 마련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현진호 시의원은 “삼성산뜨란채가 이웃끼리 단합하여 정다운 아파트 문화를 이루고, 관악구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대신하고, 박화석 구의원은 “건강관리 잘하는 것이 자식들에게 짐 안 되게 도와주는 것이다”고 제안하고, 김광태 구의원은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가 손발이 잘 맞아 멀지 않아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어 이사가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내빈 축사에 이어 화단가꾸기 등 아파트 단지 발달에 솔선수범한 308동 장광풍 주민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고, 1가구 1나무 심기운동 일환으로 내빈들의 기념식수가 있은 후 곧바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위안잔치가 시작되었다.
부녀회원 30여명이 3일 동안 마련한 200명분 음식으로 맛깔스럽게 담근 김치를 비롯해 잡채, 부침개, 묵, 떡, 바지락 된장국, 돼지머리, 과일, 술 등이 광장에 마련된 탁자 위에 정성껏 차려졌다.
이날 어르신들은 식사와 함께 막걸리를 반주하며 탁 트인 야외에서 한가로워할 때쯤 부녀회가 초대한 가수의 흥겨운 노래와 반주, 그리고 부녀회원들의 막춤이 동원돼 본격적인 잔치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한편, 삼성산뜨란채 부녀회는 2년째 매달 2회 회원들 25명 가량이 모여서 아파트 안팎을 구석구석 청소해오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식목일에 즈음해 413만원 상당의 꽃나무를 구입해 식재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어르신 경로위안잔치와 병행하여 실시한 1가구 1나무 심기운동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아파트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입주민으로서 자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세대 이름 명찰을 나무에 달아주는 1가구 1나무심기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복열 기자
2007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