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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12동 무허가촌 공동수도 해결 전망
기사입력  2007/01/26 [00:00] 최종편집   

아카시아마을 수도세 분쟁 일파만파 내부 진상조사
서울시, 민원해결 차원 100여 세대 수도계량기 설치 예정

신림12동 산121번지 무허가촌 일부주민들이 공동수도요금을 둘러싼 분쟁을 민원 제기한 끝에 지난 1월 13일(토) 오전 10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가 마련돼 전격적으로 내부분쟁이 해결될 전망이다.

현재 신림12동 아카시아마을 수도세 분쟁은 일파만파로 커져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특명 하에 조사과에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고, 관악구에서도 뒤늦게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림12동 산121번지 아카시아마을은 녹지로 묶여있는 두산그룹 소유의 사유지로 과거 실탄보관창고로 사용되던 중 탄약고가 철거되자 이곳 평지에 70년대 말경 10여 세대 재건대 출신들이 정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갈 곳 없는 민간인들이 입주하기 시작해 초창기 10여 가구에서 현재 100여 가구 무허가촌이 조성되어 있는 마을이다.

아카시아마을은 사유지에 무허가촌을 조성한 불법점유자라는 이유로 전기와 수도를 공급받지 못했으나 전기는 불법적으로 끌어다 사용하던 중 변압기가 터지는 사고를 치른 끝에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 속에서 한전으로부터 개인용 계량기를 달 수 있게 되었다.

수도의 경우 지난 95년 당시 민선 구청장이 “서울시내에서 똥물을 먹는 곳이 어디 있느냐”며 공동수도를 설치하여 물 걱정은 없어졌으나 수도사업소에서 불법건물이라는 이유로 가정용 계량기를 설치하지 않아 공동수도요금을 둘러싼 내부 분쟁이 계속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5년경 아카시아마을에 입주한 김장덕씨와 입주한 지 10년이 넘지 않은 강영애씨는 “더 이상 당하고 살 수 없다”며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공동수도 고지서를 개별주택으로 계산해준다는 명목으로 가구당 관리비 2만5천원을 청구하고 수도세도 톤당 비용을 더 많이 계산하여 요구하고 있다”고 마을 특정인을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김장덕씨는 이들 입주민이 “수도요금 안낸 사람들 돈 받아야한다며 수도사업소에 수도를 끊어달라고 요청해 지난 11월 6일 전체 주민들은 일주일 이상을, 관리비 2만5천원이 비싸다고 문제제기한 두 집에는 한달이 넘게 수돗물을 막아 민방위교육장 지하수를 퍼다 먹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관악구 제3선거구 출신 이남형 시의원은 아카시아마을 공동수도 분쟁과 관련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 만큼 개인 수도계량기를 달아줘야 한다. 가정용 수도계량기를 달아주면 특정인이 주민들에게 관리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지 못할 것 아니냐”며 근본적인 해결책을 서울시장을 비롯해 상수도사업본부장에게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월 13일(토) 간담회를 통해 민원인들의 요구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하고 다른 한편으로 “신림12동 민원은 수도계량기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조사과에 진상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장덕 민원인은 “박영래 비서관이 2월 초부터 계량기 설치공사에 들어간다”고 답변했다고 밝혀 공동수도를 둘러싼 분쟁은 일단 해소될 전망이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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