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내 친구’ 어린이집원장들의 환경발표회
지난 12월 11일 관악구 육아지원센터에서 관악구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와 부모들을 초빙하여 ‘지구는 내 친구’라는 제목으로 환경동극을 발표했다. 특히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집원장’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녹음하고, 소품까지 제작하여 어린이들에게 발표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환경을 아끼고 소중이 여기는 태도는 어릴 때부터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교육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러나 말로만 하는 교육이 큰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다. 그래서 어린이집원장들은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수차례 모여서 논의했다고 한다. 이러한 고심 끝에 환경에 관한 창작품이 기획되었다.
특히, 원장들이 솔선수범한다는 의미에서 대본을 작성하는 것부터, 발표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러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던 덕분에 공연이 끝날 때까지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집중해서 재미있게 관람했다. 어린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이 오히려 ‘우리의 환경을 아끼고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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