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재설계 기대되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악의 미래도시 전망할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올해 3곳 완료, 내년 2곳 예정
민간개발 유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
관악구의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1996년 최초로 수립되어 총 10곳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올해만 3개 구역이 한꺼번에 재정비가 완료돼 주목받고 있다.
한번 수립된 지구단위계획은 지역여건 변화와 미래 도시계획을 반영하여 구역별로 5년이 경과되면 필요성을 검토하여 재정비 하지만 실제 평균 10여년에 한 번씩정비되고 있어 올해 3곳에 이어 내년에 2곳이 재정비 완료될 예정이라 고무적이다.
도시계획과 정철주 과장은 “지구단위계획은 특정지역의 개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며, “업무시설을 확충하여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수도 있고, 상업문화시설을 강화하여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도한 지구단위계획팀장은 “건축주 입장에서는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된 사항에 대해 규제로 느낄 수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도시 난개발을 방지하고, 도로, 공원, 녹지 등의 기반시설 확보와 지역상권 활성화로 건물 가치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낙성대 및 난곡 일대 재정비 완료
관악구는 올해 ▲낙성대 ▲난곡사거리지구중심 ▲난곡생활권중심3곳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완료한 것에 이어 내년에는 ▲신림지구중심 ▲봉천지역중심 재정비를 완료한다.
낙성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낙성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및 벤처기업의 집적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이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입지 규제를 완화, 벤처기업 관련 권장업종이 입점하는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 비율을 확대했다. 또한,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되어 4층 이하로 제한되었던 낙성대로변 전 구역 최고높이를 최대 20m까지 완화함으로써 건축이 더욱 용이하도록 계획하였다.
난곡사거리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상업지역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거와 근린생활 위주의 저밀도 개발지역이라 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이를 위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도 바닥면적 3,000㎡ 이상 업무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건축이 가능하도록 용도를 완화하고, 권장용도 계획을 개편했다. 또한,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 신축 시 1층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을 권장 용도로 지정했다. 특히 대규모 필지인 제이타워, 런던웨딩홀, 구 금천경찰서, 신봉터널 등 4개 필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여 대규모 개발 계획을 강구하였다.
난곡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해당 지역의 개발이 활발하지 않은 점을 개선하고, 난곡선 등 교통여건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를 위해 공동개발을 최소화하여 민간개발을 유도하고, 대규모 시장부지 2개소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하여세이브마트 일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난곡선이 예정된 우림시장 일대를 ‘공동개발 특별지정’ 하여 역세권 대규모 개발을 유도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44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