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소공인들에게 무료로 겉감 재단을 해주고 있는 넓은 재단실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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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센터장 강유진)
관내 의류봉제업체 지원하는 ‘협업센터’ 본격 운영
관악패션봉제협회,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 3월부터 위탁운영
의류봉제 소공인 무상 재단 지원, 샘플제작 및 생산 지원, 예비 취·창업자 교육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는 올해 2월 24일 개관식에 이어 3월부터 사단법인 관악패션봉제협회가 위탁을 맡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위탁업체인 사단법인 관악패션봉제협회는 관내 의류봉제 100개 업체가 가입되어 있는 단체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선정에 기여하였으며, 그 결과물인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 구축에도 앞장서왔다.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는 2개 층에 설치되어있다. 2층에는 관내 의류봉제 소공인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재단을 지원하는 재단실이 있다. 3층에는 무료로 샘플을 제작하는 샘플실, 생산을 지원하는 공동작업장, 패턴을 출력하는 패턴실, 예비 취·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실 등이 구축되어 있다.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가 타 지역과 다른 운영 특징은?
▷(김영구 회장) 관악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했던 소공인이자 봉제전문엔지니어 출신이 센터장을 맡고 있어 소공인들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부응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 또한, 센터장 본인이 봉제의류 기술자라 기계에 낯선 소공인들과 초보자들을 직접 도와주고 있다. 무엇보다 소공인으로서 동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심과 열정이 누구보다도 높다.
▶관내 소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재단 서비스를 지원한다는데 강점은?
▷(강유진 센터장) 대규모 면적의 재단실에는 한 대당 2억 원 가까이 하는 재단 자동화 장비 캐드·캠(CAD/CAM)이 2대가 있다. 협업센터는 재단사가 상주하며 재단실의 자동화 장비를 이용해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재단비용이 70% 가까이 들어가는 겉감 재단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의류봉제업체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재단을 해왔으나 협업센터를 통해 자동화 기계로 재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의류제조 공정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체 재단비용의 약 70%, 전체 제작비용의 7~8%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자동화 작업에 따라 재단품질도 향상되고, 불량률도 최소화돼 생산성은 물론 경쟁력도 강화되었다.
▲ 30여대의 최신 봉제기계가 구비되어 있는 공동작업장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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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작업장에 구비된 30여대의 첨단기계 사용시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강유진 센터장) 공동작업장에는 소공인들이 주문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구입은 물론 임대하기에도 비용이 너무 비싼 최신 첨단 기계를 30여대 구비해 소공인들이 와서 직접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공인들이 최신 기계를 임대하지 않고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물량을 주문받을 수 있게 되었으나 문제는 난이도가 있는 첨단 기계의 경우 이용이 쉽지 않아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이다. 재단실의 경우 전문 재단사가 상주하여 재단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동작업장은 이용자 증가로 이용자의 다양한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협업센터 내 샘플실과 패턴실, 교육실의 역할은?
▷(강유진 센터장) 샘플실은 의류 샘플을 만드는 작업장으로 하나의 샘플을 만드는데 필요한 장비와 특수기계까지 모두 센터 내에 갖춰져 있어서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같은 공간에서 빠른 시간 내에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는 강점이 특징이다.
패턴실은 옷본을 뜨는 곳으로 과거에는 손으로 본뜨기를 했으나 현재는 컴퓨터를 통해 입력하여 본을 뜨고 종이로 출력할 수 있다. 샘플실과 패턴실은 개방되어 관내 소공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소공인들은 샘플실에 샘플 제작을 지원할 전문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교육실은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실무자 교육과 가업승계 2세 교육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예비 실무자 교육은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뉘어지고, 캐드패턴, 수패턴, 봉제 등의 교육과정이 진행돼 신규 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관악구 의류봉제 협업센터가 소공인의 일감 증대에 기여한다는데?
▷(김영구 회장) 센터는 국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의 의류제조 일감을 관내 의류업체에 연계시키기 위해 재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관악구 소재가 아닌 기업도 관내 의류업체에 일감을 연계하거나 관내 의류업체와 거래하는 업체는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내 소공인 의류봉제 집적지구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센터를 방문하여 관악구 소공인 발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1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