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 보건분소 ‘장애인 치과 진료실’ 호응 높아 스켈링, 충치치료 등 다양한 치과진료 연간 1,800여 명이 이용 관악구가 난곡 보건분소 3층에 일반치과를 방문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2010년부터 ‘장애인 치과 진료실’을 설치하여 연간 1,8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과의사 1명과 위생사 2명이 근무하고 치과용 방사선 기기 등 장비가 비치된 가운데 구 등록장애인과 관내 복지시설 등 이용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료를 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과 일반 장애인으로 나눠 진료범위가 다르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은 등급 제한 없이 스켈링, 충치치료 등을 무료로 진료 받을 수 있다. 일반 장애인은 1급부터 3급까지 스켈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발치 등이 가능하고 1,100원의 진료비와 500원의 약 처방비를 부담해야 한다. 특히, 난곡 보건분소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이 일반병원에서 부담하기 어려운 크라운, 브릿지, 틀니 등 보철 등을 무료로 진료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난 3월 치아가 거의 없는 상태로 난곡 보건분소를 찾은 63세 할머니는 “치아가 없어 밥도 잘 먹지 못했는데 이렇게 틀니를 해주니 음식도 먹고 남들 앞에서 웃을 수 있다”며 치과진료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난곡 보건분소에 근무하고 있는 이미정 주무관은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79-7018~9) 김정혜 기자 재창간 2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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